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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우리 선수들 자랑스러워"

입력 : 2017-03-21 00:21:05 수정 : 2017-03-21 00: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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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선수들 모두 자랑스럽다."

통합 5연패를 달성한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삼성생명에 83-72으로 승리하며 통합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2012~2013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5시즌 연속 통합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위성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말할 것 없이 좋다. 우승을 이뤄낸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선수들이 이렇게 열심히 하는 이유를 알게 되는 것 자체가 지도자 입장에서는 할 이야기가 많다"고 말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1~3쿼터에서 리드를 잡았지만 마지막 4쿼터에서 삼성생명에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에 빠지기도 했다.

위 감독은 "솔직히 이기기 힘들것으로 생각했다. 존 프레스를 쓰면 안되는데 역효과가 났다. 하지만 에이스 박혜진이 잘해줬기 때문에 연장전으로 끌고 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을 상대로 존 프레스를 쓰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위 감독은 "토마스 때문이다. 우리가 프레스를 쓰면 토마스가 치고 들어와 수비를 깬다. KB스타즈가 올라왔다면 썼겠지만 삼성생명이 챔프전에 올라오는 바람에 걱정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맏언니 임영희에 대해서도 따끔한 일침과 함께 칭찬을 보냈다.

위 감독은 "전반전에 임영희가 슛 밸런스가 깨지며 부진했다. 1, 2차전만큼만 해주길 바랐지만 부담감을 가질까봐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다. MVP는 못받았지만 팀 우승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남자 농구에 도전에 대해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직 능력이 부족하다. 지도 방식은 다르지 않겠지만 오랜 시간 떠나있었다. 여자 농구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여자농구의 발전을 위해 좀 더 힘을 쓰고 싶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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