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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 손현주, ‘사람냄새’ 진한 인생 캐릭터 만나 ‘역대급 연기’ 선보일 예정...‘눈길’

입력 : 2017-03-20 12:16:03 수정 : 2017-03-20 12: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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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통사람` 스틸컷)
배우 손현주가 인생캐릭터를 만났다. 손현주는 영화 ‘보통사람’(감독 김봉한)을 통해 실제 형사이자 가장, 인간 자체의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그는 기존의 작품에서 보여준 긴장 가득한 스릴러 연기가 아닌 사람 냄새나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

‘보통사람’은 1987년 봄을 배경으로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손현주 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 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중 손현주는 가족과 행복하게 살고 싶은, 그 시절 가장 평범한 가장이자 형사 강성진 역을 맡았다.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손현주는 드라마 ‘모래시계’ ‘미우나 고우나’ ‘장밋빛 인생’ ‘솔약국집 아들들’에 출연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또 그는 영화 ‘킬러들의 수다’ ‘더 게임’ ‘타짜’ 등에 출연해 스크린까지 완벽하게 장악했다.

특히 손현주는 56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숨바꼭질’과 ‘악의 연대기’ ‘더 폰’에서 출연하며 보여준 ‘스릴러’연기는 그에게 ‘스릴러 연기의 대가’라는 칭호를 붙혀주며 마니층을 양산했다.

‘더 폰’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그는 영화에서 말 못하는 아내, 다리 아픈 아들을 지켜내기 위해 깡과 근성으로 버티는 삶을 살아가며 현실과 영화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네 삶에서 손쉽게 만나볼 수 있는 듯한 캐릭터를 연기해 새로운 ‘손현주 표 휴먼드라마’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만들어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영화 속 액션신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그는 닭장 위를 넘나들고, 시장바닥을 뒹굴며 끝까지 범인을 추적하는 등 단순히 멋있어 보이는 액션이 아닌, 실제 형사의 삶을 재현하는 ‘생활 액션’을 통해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했다. 대부분의 액션 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하며 보여준 손현주의 열정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장혁, 김상호 등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과의 시너지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다. 국가를 위해 물불 안 가리는 냉혈한, 최연소 안기부 실장 최규남 역을 맡은 장혁은 손현주와 기싸움을 벌이며 긴장감을 만들어 낸다. 진실을 찾아 헤매는 자유일보 기자 추재진으로 분한 김상호는 손현주와 절친한 형, 동생 사이로 등장해 때로는 조언자로 때로는 직언을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멘토을 보인다. 특히 두 사람이 술집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은 연기인지 실제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생활 밀착형 연기를 선보인다.

다양한 장르에서 자신만의 색깔 짙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손현주가 ‘보통사람’을 통해 보여줄 모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23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은 121분.

이슈팀 ent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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