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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기파손 40대女, 30km달아나며 경찰차 6대 들이받고 경찰관 3명 부상입혀

입력 : 2017-03-20 09:51:05 수정 : 2017-03-20 09: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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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집 물건을 부순 40대 여성이 30㎞여를 달아나면서 경찰차 6대를 들이받고 경찰관 3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20일 전북 고창경찰서는 A(43·여)씨를 재물손괴,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우울증을 앓고 있던 A씨는 지난 19일 오후 4시 3분쯤 자신과의 약속을 어겼다면 전북 고창군 대산면 B씨 집을 찾아가 집 안에 있던 화분 2개를 부수고 쌀포대를 뒤엎었다.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달아나기 시작했다.

도망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A씨는 갑자기 도로 한가운데 차를 세웠다.

뒤쫓던 경찰도 차를 세웠다.

이때 갑자기 A씨는차량을 후진해 경찰차 앞범퍼를 들이받은 뒤 전남 영광 방향으로 달아났다.

사고 충격으로 경찰관 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고속도로로 진입하려 하자 급히 가속페달을 밟아 A씨 차량 앞을 가로막았다.

경찰은 순찰차로 A씨 차량을 에워싸고 검거에 나섰다.

그러자 A씨는 경찰차 사이 빈틈으로 차량을 몰고 돌진했다. 이로 인해 안모(49) 경위가 차에 치였다.

A씨는 전남 영광군 한 교회 앞에서 붙잡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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