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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5연승 질주… 4강 PO 티켓

입력 : 2017-03-19 21:26:59 수정 : 2017-03-19 21: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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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SK전 71-62로 승리
남은 경기 관계없이 2위
SK는 6강 PO 진출 좌절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고양 오리온이 4강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오리온은 19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원정경기에서 71-62로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35승 17패를 기록해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최소 2위를 확보했다.

반면 SK는 22승 30패를 기록하면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SK는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6위 인천 전자랜드가 모두 패하더라도 동률이 된다. SK는 올시즌 상대 전적에서 전자랜드에 밀리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없다.

줄곧 뒤지다 3쿼터 6분 30여 초를 남기고 문태종(13득점)의 자유투로 40-40 동점을 만든 오리온은 정재홍의 속공 레이업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52-44, 8점 차 리드로 4쿼터에 들어갔다.

경기는 팽팽했다. 오리온의 5점 내외 리드가 이어졌다. 오리온은 4쿼터 후반 골밑 플레이 위주로 SK를 압박한 것이 주효했다.

오리온은 68-62로 앞선 경기 종료 1분 59초 전 장재석이 자유투 1개를 성공했고, 이어 공격권을 다시 잡아 애런 헤인즈(18득점·8리바운드)가 골밑 슛을 넣으면서 71-62로 벌렸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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