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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에리 바뀌자 4연승… ‘태업 맞네’

입력 : 2017-03-19 21:32:02 수정 : 2017-03-19 21: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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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시티 감독 경질 후 펄펄
선수들 부인에도 태업설 의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시티가 감독 교체 이후 늦바람을 타고 있다.

레스터시티는 19일 영국 런던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레스터시티는 전반 5분 리야드 마레즈(26)의 선취 골과 전반 7분 로베르트 후트(33)의 추가 골로 순식간에 기세를 올렸다. 전반 20분 웨스트햄 마누엘 란시니(23)에게 득점을 내줘 추격을 허용했지만, 전반 38분 팀의 주포인 제이미 바디(30)가 추가 골을 터뜨리면서 달아났다. 레스터시티는 후반 18분 앙드레 아유(28)에게 추격 골을 내줬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15위에 랭크돼 강등권에서 한발 비켜갔다.

레스터시티는 지난 시즌 팀 우승을 이끌었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66·이탈리아) 감독이 지난달 경질된 이후 강호 리버풀을 꺾는 등 리그 3연승을 달렸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까지 더하면 쾌조의 4연승이다. 이 때문에 영국 축구계 일각에서 일었던 선수단 ‘태업설’이 더욱 힘을 받고 있다. 하지만 선수들은 태업설과 관련해 언론과 SNS를 통해 결코 아니라고 부인하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132년 만에 동화 같은 EPL 우승컵을 차지하며 대반란을 일으켰던 레스터시티는 올 시즌 초반 부진했다. 미생들의 반란이라고 해서 ‘동화’에 비유되던 이들의 활약은 올 시즌 ‘잔혹동화’라는 비아냥까지 들었다. 부진이 이어지자 라니에리 감독이 예정에 없던 훈련을 배정하는 등 선수단과 불화가 있다는 보도가 연달아 나왔다. 결국 구단은 라니에리 감독을 경질했고 크레이그 셰익스피어(54) 코치를 감독으로 승격했다.

최형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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