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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플러스] 수면시간 짧거나 긴 여성 천식 발병 위험 커져

입력 : 2017-03-20 10:00:00 수정 : 2017-03-19 21: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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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짧거나 긴 수면시간이 젊은 여성의 천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수면의학센터장 최지호 교수와 건국대병원 조재훈 교수는 공동 연구를 통해 하루 평균 5시간 이하로 수면을 취하는 여성에서 천식 위험이 1.55배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9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여성의 경우 천식 위험이 1.57배, 아토피 피부염 위험이 1.75배 높았다.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10)에서 얻은 19세에서 39세까지의 젊은 성인 1만148명의 자료를 활용해 분석 연구를 진행했다. 나이, 체질량지수, 흡연, 음주, 규칙적인 신체활동, 소득,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들은 보정한 후, 수면시간과 천식 및 아토피 피부염과의 관련성을 연구했다.

조재훈 교수는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은 면역성 또는 염증반응과 깊은 관련이 있는데, 너무 짧거나 긴 수면은 면역성을 저하시키거나 염증반응을 증가시킨다”고 설명했다. 최지호 교수는 “이미 많은 연구들에서 수면시간이 너무 짧거나 긴 경우에는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대사증후군 등과 같은 심각한 질환들의 유병률이 높게 나타났다”며 “성인들은 하루 적정수면시간인 7~8시간을 자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알레르기와 면역학 분야 국제전문학술지인 ‘APJAI (Asian Pacific Journal of Allergy and Immun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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