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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농구 16일 챔피언 결정 1차전 / 삼성생명, 시즌 전적 7전7패 / 단기전 미친 경기력 보여야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은 전통의 명가다. 실업농구 시절 농구대잔치를 8차례 제패했고 프로 출범 이후에도 챔피언에 5차례 올랐다. 하지만 2006년 이후 줄곧 2∼3위를 전전하던 삼성생명은 최근 두 시즌에서 4위까지 떨어졌고 지난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은 임근배(50·사진) 감독이 팀 체질을 바꿔놓으면서 4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삼성생명이 ‘우리 왕조’에 도전장을 던졌다. 삼성생명은 16일 오후 7시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2016∼17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통합 5연패에 도전하는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언더독의 반란을 꿈꾼다.

삼성생명은 정규시즌 우리은행에 7전7패했다. 득실 차에서 평균 17.6점 뒤지며 매경기 졸전을 벌였다. 쉽지 않은 승부지만 단기전에서는 여러 변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삼성생명 선수들이 ‘미친 경기력’을 발휘하면 맞서볼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청주 KB국민은행과의 플레이오프에서는 그동안 부진하던 김한별(31)이 2경기 평균 23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위성우(46) 우리은행 감독은 “김한별이 예상 외로 잘했다. 박혜진이 막을 수도 있고 여러 수비 형태를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한별이 우리은행의 강압 수비에 고전하면 박하나(27)와 배혜윤(28) 등 다른 국내 선수들이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한다. 또 우리은행전을 대비해 임 감독이 준비한 변형수비가 얼마나 통할지도 관건이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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