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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감독을 '주인님'이라고 비꼰 골든스테이트 이궈달라, 벌금 1150만원

입력 : 2017-03-14 08:15:51 수정 : 2017-03-14 08: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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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여부를 묻자 "모르겠다, 그저 '주인님'이 시키는 대로 할 것이다"며  백인감독을 비꼰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식스맨 앤드리 이궈달라가 에게 1만 달러(약 1150만원)의 벌금이 떨어졌다.

14일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NBA사무국이 공개적으로 인종 차별적인 단어를 사용한 이궈달라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노예제의 역사가 있는 미국에서 주인님이라는 단어는 상황에 따라 인종갈등을 촉발할 우려가 있는 단어로 분류된다.

지난 10일 흑인 선수 이궈달라의 발언은 백인인 커 감독에 대해 불만으로 보인다 .

궈달라는 인터뷰 도중 자학적으로 흑인을 비하하는 단어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궈달라는 자신의 발언이 문제가 되자 "커 감독에 대해 말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커 감독은 "이궈달라의 발언은 나에 대한 것이 아니다. 또한 그 발언 때문에 기분이 나쁘지도 않다"고 넘겨 버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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