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12일 열린 스토르마르 드래건스와 스파르타 워리어스와의 노르웨이 프로리그 플레이오프(7전 4선승제) 5차전은 무려 8시간 32분만에 끝이났다.
오후 6시 시작된 경기는 다음날 새벽 2시32분 8차 연장전끝에 스토르마르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2승 2패로 5차전에 들어간 양팀은 3피리어드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들어갔다.
5분간의 연장전 후 승부치기로 승패를 가리는 정규리그와 달리 플레이오프는 20분 동안 서든데스 방식의 연장전으로 승부를 가렸기에 재연장에 재연장이 이어졌다.
이날 총 입장 관중 수는 5526명. 새벽 2시 반이 넘은 시각에도 1천100명의 관중이 끝까지 남아 역사적인 경기를 지켜봤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역대 최장 시간 경기는 디트로이트 레드윙스가 몬트리올 마룬스를 1-0으로 꺾은 1936년 스탠리컵 결승전으로 6차 연장까지 이어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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