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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상업 영화 출연? 홍상수 감독과 작업 귀중해"

입력 : 2017-03-13 17:00:26 수정 : 2017-03-13 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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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희가 상업적인 영화에 출연할 가능성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김민희는 13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감독 홍상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상업영화 출연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계획을 세우거나 목표를 두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민희는 "지금 저한테 주어진 작업에 굉장히 만족한다"며 "연기할 때 과정에만 몰두하고 그걸로 모든 게 채워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서 지금 홍상수 감독과 작업하는 일은 너무 귀중하다"고 밝혀 시선을 끌었다. 

앞서 김민희는 이 영화로 지난달 19일 막을 내린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아 연기력을 인정받았지만, 홍상수 감독과 불륜설에 따른 비난은 더 들끓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 불륜설이 보도된 뒤 묵묵부답하다 이날 9개월 만에 국내 공식 석상에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민희는 이 자리에서 "영화로만 관심과 집중을 받을 수 있겠다는 바람이 생겼다"며 "무엇보다 영화가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좋은 평이 쏟아질 때 정말 기뻤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영화감독과 사랑에 빠진 여배우 '영희'(김민희 분)의 이야기를 담았는데, 김민희와 홍 감독의 자전적 내용을 영화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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