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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잇단 터널 내 사고 막으려면 차선 변경 절대 삼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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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3-12 21:57:41 수정 : 2017-03-12 21: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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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 곰내 터널에서 어린이 20여명을 태운 유치원 버스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서도 터널 내 사고는 곳곳에서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터널 내 사고는 다중 추돌 사고와 화재로 인한 2차 사고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터널 내 사고 예방이 시급하다.

이에 우선 운전자와 지자체의 노력이 필요하다. 운전자는 터널에 들어갈 때 미리 전조등을 켜고 감속해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좋다. 지자체는 터널 내에서 어둡지 않게 조명을 관리하고 흐려진 도로의 도색을 선명히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터널 입·출구에 미끄럼 방지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또 터널 내 사고에서 가장 많은 원인을 제공하는 것이 차선변경이다. 터널 내에서는 대형사고 방지를 위해 터널 내 차선변경은 절대 금지된다. 위반사항 적발 시 도로교통법상 범칙금 3만원과 벌점 10점을 부과한다. 운전자는 자신의 속도에 맞춰 일차선과 이차선에 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터널 내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운전자의 부주의가 있다. 운전자의 부주의로 졸음운전을 들 수 있는데, 이는 대형 화물차의 경우 더 잦은 편이다. 더욱더 주의가 필요하다.

결과적으로 계속된 터널 내 사고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 지자체, 운전자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국가나 지자체는 터널 내 시설의 유지보수, 적정한 제도의 도입, 위반자에 대한 강력한 대응, 사고 시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운전자는 졸음예방, 교통법규 준수, 터널 진입 시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할 것이다.

이상진·부산 해운대경찰서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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