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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보약! 봄나물 5종 선물세트 대령이요!

입력 : 2017-03-12 11:47:04 수정 : 2017-03-12 11: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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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봄~ 봄~ 봄~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 경칩도 지났으니 봄이 어김없다. 봄은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지방에만 허락된 지구의 귀한 선물이다.

우리나라 24절기에 의하면, 입춘(立春)에서 입하(立夏)까지로 일기변화가 매우 심한 기간이기도 하다.

과학적으로 볼 때, 초봄은 일평균 기온이 5~10℃(일최저기온이 0℃이상), 본격적인 봄은 평균 10~15℃(최저 5℃이상), 늦봄은 평균 15~20℃(최저 10℃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꽃샘추위가 남아 있지만, 어느덧 기다렸던 봄이다. 봄이 되면 동면(冬眠)에서 깨어나듯 신체의 활동량이 겨울에 비하여 늘어나게 되는데, 활동량이 늘어나게 되는 만큼 많은 영양소가 당연히 필요하다.

지구가 준 봄 보약! 봄나물 5종 선물 세트로 필요한 영양소를 채워보자.

먼저 냉이다. 뿌리는 인삼보다 좋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뿌리까지 먹는게 좋은 대표적 봄나물로, 비타민 B1과 C가 풍부하고 단백질, 칼슘, 철분도 풍부하여 봄의 불청객 춘곤증 예방을 비롯해 시력보호, 변비개선, 암 예방, 간 보호 및 간 기능 개선과 해독작용에도 좋은 효능이 있다고 한다.

미나리다. 미나리에는 칼슘과 철분 및 비타민 C가 풍부해 해열효과가 뛰어나며, 일사병, 폐렴, 유행성 독감 예방 및 치료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특히, 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고 몸속에 있는 독소를 분해 해주는 역할을 해주어 간경화, 빈혈, 고혈압 및 각종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한다.

취나물이다. 취나물은 아미노산, 비타민A와 B와 칼륨과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체내에 나트륨(염분)을 배출시켜주고 근육통, 요통, 복통과 같은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 또한 불면증과 우울증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데 특히 시금치보다 칼슘성분이 3배나 많아 뼈와 치아에 도움이 많이 된다.

달래다. 달래는 무기질, 비타민C, 칼슘, 인, 요오드, 철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를 보충해주며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또한 기침감기나 기관지염의 증상을 완화시켜 주고 위장을 튼튼하게 해 소화기능을 도울 뿐만 아니라 정신을 안정시켜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두릅이다. 두릅에는 칼슘, 비타민A와 C, 섬유소 등의 성분이 많다. 특히 다른 나물이나 채소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월등히 높아 영양이 풍부하며 아미노산 조성에 뛰어나며 면역력 증진에 큰 효과가 있다. 게다가 쓴 맛이 나는 사포닌이 있어 혈액순환을 도와 피로를 풀어주고 암 예방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한다.

그리고 이외도 생각만 해도 입맛이 돌고 영양만점인 쑥, 봄동, 돌나물, 곤드레, 씀바귀, 원추리, 참취, 곰취, 참나물, 파드득, 썸쑥부쟁이, 민들레, 세발나물, 방풍나물 등 우리 주변에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봄철에만 제대로 만날 수 있는 하늘과 땅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다. 거부하지 말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올 봄엔 마음껏 받아들여서 모두가 건강해졌으면 한다. 아울러 힘들고 어려운 농촌과 농가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박섭 농협 인재개발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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