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볼리비아 신도시에 한국로(韓國路) 생긴다

입력 : 2017-03-09 20:47:13 수정 : 2017-03-09 20:47:1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LH 등 국내건설업체 참여… 35만명 거주 첨단도시 조성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신도시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주 간선도로에 ‘한국로’(Avenida Corea)라는 이름이 붙게 됐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볼리비아 정부는 산타크루즈 신도시 건설을 지원한 우리나라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양국 간 협력과 우의를 상징하는 상징물을 남기기로 하고 신도시 중앙을 가로지르는 폭 80, 길이 9.85㎞의 주 간선도로 이름을 ‘한국로’로 정했다.

8일(현지시간) 볼리비아 현지에서 열린 ‘한국로’ 명명 행사서 김경환 국토부 1차관(왼쪽 세 번째)이 ‘한국로’ 표지판 아래에서 볼리비아 정부 관계자와 악수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산타크루즈 신도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우리 건설기업이 적극 참여하는 한국형 중남미 신도시 수출 1호 도시다. 우리나라 분당의 3배인 5570㏊ 대지에 3조5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35년까지 35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첨단 신도시가 조성된다.

LH는 2014년부터 도시개발의 노하우를 갖춘 자문위원을 파견해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우리 건설기업은 기본구상, 마스터플랜, 실시설계 등 약 1149만달러(약 133억원) 규모의 용역에 참여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양국 정부는 볼리비아 현지에서 ‘한국로’ 명명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경환 국토부 1차관은 “이번 명명식을 계기로 한국형 신도시 중남미 수출 1호인 산타크루즈 신도시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가 확대되고, 나아가 양국 간 협력이 사회기반시설 확충 등 다양한 분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