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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도 이쁜 프로골퍼 고진영 아너소사이어티 멤버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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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3-06 13:49:49 수정 : 2017-03-06 13: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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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대상을 차지한 고진영(22·하이트 진로·사진)이 1500번째로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이 됐다.

2014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뒤 통산 7승을 거둔 고진영은 6일 오후 서울 중구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 사랑의 열매 회관을 찾아 박찬봉 공동모금회 사무총장과 가입식을 갖고 가입증서를 받았다. 고진영의 기부금은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사업에 지원된다.

고진영은 “남몰래 기부활동을 해 왔는데 주변에 알려지게 돼 쑥스럽다”며 “선수생활의 원동력이 됐던 많은 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고,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의 작은 힘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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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은 2014년 8월 KLPGA투어 넵스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우승한 뒤 상금의 일부를 공동모금회에 기부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으며, 이번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까지 기부한 금액은 모두 1억2000여만 원이다. 지난해 12월에는 4개국 여자골프투어의 각국 대표선수들이 참가한 ‘2016 더퀸즈 presented by 코와’를 마친 직후 한국팀 동료들과 우승상금 1000만 원을 모아 자살유가족 지원성금으로 공동모금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박찬봉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출범 8년만에 1000호 회원이 가입한데 이어 1년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만에 1500호 회원을 맞이하게 되어 무척 감사하다”며 “아너 소사이어티를 통해 우리 사회 나눔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진영 선수의 아름다운 나눔은 우리사회의 귀감이며 기부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2013년 KLPGA에 입회한 뒤 2014년 정규투어 첫 우승을 이뤄냈고, 지난해 10월에는 메이저 대회인 제17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통해 생애 첫 메이저 우승후 통산 7승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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