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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머니] 직업별 취향 저격… 알짜 혜택만 ‘쏙∼’

입력 : 2017-03-05 20:55:20 수정 : 2017-03-05 20: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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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도 맞춤형 시대
카드업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용카드사들이 특정 직업군이나 고소득자를 위한 맞춤형 카드를 내놓고 있다. 회원 입장에서는 필요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카드사 입장에서도 회원모집에 유리하다.

◆ 직업 맞춤형 카드로 실질적 혜택 받자

신한카드의 ‘신한카드 S-Oil 2UP 화물운전자 복지카드’가 대표적이다. 이 카드는 주유 서비스를 자신의 소비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고정형을 선택하면 전월 실적에 상관 없이 경유가 기준 리터당 55원 혜택을 받는다. 실적 연동형을 선택하면 전월 신판 이용실적에 따라 리터당 최대 100원 혜택을 제공한다. 주유 혜택은 S-Oil 화물우대주유소에서 경유 주유 시 제공되고, 연동형과 고정형은 1년에 3회까지 변경 가능하다. 

우리카드도 ‘썸(SUM) 화물복지카드’를 통해 화물운전자에게 주유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에너지,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정유 3사에서 모두 리터당 최대 100원까지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KB국민카드도 ‘프레스티지 멤버스 카드’를 통해 군인들을 위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이용금액의 최대 10% 국방복지포인트, 최대 3만점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적립된 국방복지포인트는 국민카드 자체 포인트로도 전환할 수 있다. 군무원, 국방부 공무원, 군 연구소 직원, 군인 가족도 발급받을 수 있다.

해병대 전우만을 위한 맞춤형 카드도 있다. 롯데카드는 ‘해병대 전우 롯데카드’를 통해 이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가 발급될 때마다 일정액을 적립해 해병대 전우회관 건립 기금에 기부되고 하루 동안 카드로 쓴 모든 금액을 합산해 최대 2%까지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당일 이용금액에 가족카드 실적도 합산되기 때문에 온 가족이 같이 쓸수록 큰 혜택을 받기가 용이하다.

롯데카드는 개인택시 운전자만을 위한 ‘E1 개인택시 운송사업자 롯데카드’도 제공한다. 개인택시 운송사업자가 E1 충전소에서 결제하면 2%를 ‘E1 오렌지포인트’로 적립해 주고 포인트는 E1 충전소에서 가스 충전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공무원과 보육교사를 위한 맞춤형 카드도 있다. 하나카드는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와 제휴를 맺어 보육교직원을 위한 ‘국제교사증(ITIC) 제휴카드’를 내놓았다. 카드를 발급받은 국내 보육교사들은 국내 전 가맹점에서 매일 사용금액의 0.5%를 적립할 수 있고 월 최대 1만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또 스타벅스 등 커피전문점에서 4000원 청구할인도 가능하다. 특히 카드는 유네스코로부터 인증받은 국제교사증 신분증 역할도 한다. 하나카드는 공무원을 위한 ‘원큐카드 Daily·Living·Shopping’도 제공한다. 카드는 상품별로 월 최대 2만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해외에서도 최대 1만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중카드사 관계자는 “일반 카드는 제공 혜택과 소비자의 필요가 100% 다 일치한다고 볼 수 없지만 특정 직업군을 위한 카드는 그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회원모집에 유리하다”며 “해당 협회를 통해 영업할 수 있어 회원을 늘리기도 쉽다”고 말했다.

◆ 고소득자만을 위한 맞춤형 카드로 VVIP 서비스를

직업 외에도 고소득자만을 위한 VVIP카드도 있다. 현대카드의 ‘the Black’이 대표적이다. 카드는 회사가 고객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가입이 이루어진다. 카드를 소유하면 항공권 구매시 좌석 등급 업그레이드와 항공권 할인이 제공된다. 좌석 등급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동반자 1인에게는 항공요금의 50%를 할인해 준다. 매년 회원에게 ‘the Black Gift Voucher’을 발급해 호텔 및 명품 브랜드, 최고급 뷰티숍 우대권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도 ‘RAUME O’를 통해 VVIP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원의 비즈니스 파트너가 한국을 방문하였을 때 스케줄을 수립해 주고 회원만을 위한 개별 여행지 추천 및 예약해 준다. 원하는 쇼핑 리스트의 해외구매도 대행해 준다. 전 세계 80여개국 약 430개 고급 호텔에서 특별할인과 함께 무료 조식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한카드도 ‘신한 Premier카드’를 통해 VVIP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 프리미어카드 회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전 노선의 비즈니스석에서 퍼스트 클래스석으로의 좌석 업그레이드, 또는 동반자 비즈니스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최대 5억원을 보장하는 국내외 여행자보험 무료 가입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롯데, 그랜드하얏트, 임피리얼팰리스, 제주신라, 샹그릴라, 플라자호텔, 콘래드 서울 등 국내 특급 호텔에서 호텔 멤버십 서비스는 물론 스위트룸 무료 제공 등 차별된 서비스가 추가 제공된다.

염유섭 기자 yuseo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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