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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상담실] 매월 225만원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 청약저축 필수… 자산배분 펀드 활용

입력 : 2017-03-06 03:00:00 수정 : 2017-03-05 20: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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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33살 직장인 맞벌이 신혼부부입니다. 합산한 부부소득은 세 후 매월 500만원 정도이며, 내집마련의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부모님의 전세 2억원인 경기도 소재권 소형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나 2년 후 돌아오는 전세만기와 올라가는 집값으로 걱정이 많습니다. 어떻게 재테크 하면 내집마련을 할 수 있을까요?


A. 한국에서는 많은 분들이 투자상품을 포함한 자산관리에 위험부담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는 그동안 트렌드에 따른 모방형 상품투자로 손실 경험이 많이 갖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개인별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통한 체계적인 위험관리와 정기적인 점검을 통한다면 장기적으로 고객의 재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위의 신혼부부의 경우도 연령 및 투자 목적 등을 고려하여 적극적인 투자성향을 바탕으로 하였으며, 기대 수익률을 6%, 물가상승률 2%를 가정하면 6년 후 목표금액인 2억8000만원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상품으로는 가장 먼저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가입하여 신규 아파트 분양시 1순위 혜택을 받도록 매월 25만원씩 불입합니다. 그리고 매월 225만원을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였는데, 과거 데이터와 시장전망을 바탕으로 계량 분석한 자산군 간의 상관관계를 감안하여 구성하였습니다.

또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에서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점검합니다. 이번 투자포트폴리오 구성에 참고한 2017년 시장전망에 의하면 미국의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고 글로벌 경제성장이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나 미국 금리인상과 유럽의 정치 이벤트 등 변동성 요인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윤경 한국씨티은행 청담CPC센터 PB팀장
성장 국면의 경기 및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비하여 국채 비중은 축소하고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와 미국, 유럽 하이일드 채권, 그리고 신흥국 채권 중에서는 남미, 아시아 채권에 30% 비중을 두고 나머지 70%는 주식에 투자합니다. 경기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주식에 40% 정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 30% 정도 분산하여 투자할 경우 장기적으로 꾸준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투자자금 중 일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의 규제 완화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에너지나 원자재, 금융 업종 등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글로벌 섹터 펀드들을 활용할 수 있고, 아시아 시장 내에서는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의 타격을 덜 받을 수 있는 인도와 같은 시장에도 선별적으로 투자할 수 있어 보입니다. 또한 펀드 내에서 주식과 채권에 대한 비중을 자체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자산 배분형 펀드나 멀티에셋 펀드를 주요 투자 펀드로 활용하신다면 내집 마련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 내집 마련 재무 목표와 더불어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할 상품들도 있습니다. 다가오는 4월1일부터 시행되는 보험 관련 비과세 세제 개편에 대비하여 미리 장기 저축성보험이나 다양한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변액보험도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김윤경 한국씨티은행 청담CPC센터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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