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소영이 10년 만에 복귀한 드라마 '완벽한 아내'가 아쉬운 첫발을 뗐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는 3.9%(전국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화랑' 1회가 기록한 시청률 6.9%보다 3.0%P 낮고, '화랑' 최종회가 기록한 7.9%보다 4.0%P 낮은 수치다.
'완벽한 아내'는 고소영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후발주자의 약점을 그대로 드러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피고인'은 23.3%,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11.7%를 각각 나타내며 앞서 방송해 시청률을 선점한 경쟁드라마의 위세를 꺾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고소영은 하루살이가 버거운 워킹맘의 애환을 실감나게 그려내고, 의문의 살인사건과 관련한 미스터리한 전개가 예고되면서 기대감을 품게 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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