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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캠프는 ‘곰 캠프’?… “우직하게 대선 승리”

입력 : 2017-02-27 19:59:49 수정 : 2017-02-27 20: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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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상징 이미지로 쓰겠다”
“아무리 힘이 세도 참고 있다가, 화가 나면 호랑이도 이기고 사자도 이기는 게 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캠프에서 홍보부본부장을 맡고 있는 손혜원 의원은 27일 문 전 대표의 성 ‘문’을 180° 회전하면 ‘곰’이 된다고 설명하며 곰을 문 전 대표의 상징 이미지로 쓰겠다고 발표했다.

손 의원은 이날 캠프 사무실이 차려진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브리핑을 갖고 “곰과 사자가 싸움하는 영상을 다 찾아봤다. 처음엔 사자가 잽을 계속 날리며 이기는 듯하지만 결국엔 사자가 힘이 빠지고 곰이 한번에 물어 뜯어서 이긴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단군신화에서부터 유래한 곰의 이미지를 차용해, 문 전 대표가 외부 공격을 우직하게 견디고 결국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최근 문 전 대표 캠프에 영입돼 홍보본부장을 맡기로 한 예종석 아름다운재단 이사장은 “특전사에서 군 생활을 했는데도 문 전 대표가 ‘종북좌파’로 몰려 왜곡된 공격을 많이 당한다”며 “곰과 같은 꿋꿋한 이미지로 한길을 간다는 의미에서 이 캐릭터를 쓰기도 했다”고 거들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별도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방송 인터뷰와 경선 토론회 준비에 매진하며 탄핵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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