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5G기반 지능형네트워크가 새 세상 열 것”

입력 : 2017-02-27 21:40:05 수정 : 2017-02-27 21:40:0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황창규 KT회장 MWC서 연설 “KT, 2019년 세계 첫 5G 상용화” / 평창서 선보일 시범서비스 상영 “5G(5세대 통신)는 단순히 네트워크를 향상시키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세상을 가져올 것이다. 2019년 KT는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

KT 황창규 회장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의 통신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서 5G를 주제로 기조연설했다.

황 회장이 MWC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것은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다. 2015년 첫 기조연설자로 나섰을 때 황 회장은 ‘5G, 미래를 앞당기다’를 주제로 5G가 만들어낼 미래상을 발표했다. 이번 연설에서는 5G가 현실에 보다 가까워졌음을 강조했다.

황 회장이 연단에 오르자 무대 화면에서는 봅슬레이 경기를 보여주는 ‘싱크뷰’, 피겨스케이트의 공연을 다양한 각도에서 즐길 수 있는 ‘타임슬라이스’ 등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5G 시범 서비스가 상영됐다. 황 회장은 “평창에서 5G가 어떻게 생활을 극적으로 변화시킬지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그란비아 전시장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7(MWC2017)’ 개막식에서 황창규 KT 회장이 5G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황 회장은 5G는 속도뿐만 아니라 연결성, 용량, 지능화까지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어떻게 새로운 세상을 만들 것인지 구체적 사례를 들어 보였다.

예를 들어 기존의 GPS는 실외 10m, 실내 30m로 오차 범위가 넓은 데다 2D 지도를 기반으로 해 위급상황에서 활용하는 데 제약이 있었지만, KT가 5G를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는 3D 위치탐지기를 활용하면 오차 범위가 1m 이내로 줄고, 3D 위치정보를 제공해 공공장소의 화재나 미아 발생 시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5G는 위치, 보안, 제어와 같은 설루션과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 ICT(정보통신기술)가 결합된 지능형 네트워크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G 기반의 지능형 네트워크가 기후변화, 감염병 등 인류에게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되기 위해서는 전 세계 통신사업자들의 활발한 논의와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엄형준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