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기내 난동 강력 대응토록 법적 지원”

입력 : 2017-02-27 19:51:31 수정 : 2017-02-27 19:51:3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보안강화 천명 / B787-9 공개… “올 매출 12조원 달성” 대한항공이 향후 발생하는 기내 난동에 대한 엄정 대응 계획을 밝혔다. 또 적극적인 항공기 세대교체로 올해 12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27일 인천 영종도 격납고에서 국내 최초로 도입한 ‘꿈의 항공기’(드림라이너) B787-9을 언론에 공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내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한 조 사장은 “기내 난동에 대한 승무원의 적극 대응이 가능하도록 회사가 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불미스런 사건 이후 기내 난동에 대응하기 위한 장비 개선, 승무원 행동지침 등 보안 강화에 집중했다”며 “이제부터는 안전운항에 방해되는 요소가 있다면 기장 및 승무원의 판단을 존중해 언제든 적극 대응이 가능하도록 회사가 모든 것을 책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행법상 우리 국적기는 난동 승객을 제압하기 위해 테이저건 등을 사용할 수 있지만, 이게 인명 피해로 이어질 경우 법적 책임 소재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27일 B787-9 항공기 기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조 사장은 신기재(항공기) 도입에 의한 적극적인 회사 체질 개선도 다짐했다. 대한항공이 현재 주문해 놓은 새 기재는 80여 대에 달한다. 연비 등이 기존 기재에 비해 월등한 이들 기재 도입은 대한항공 실적 개선과 운항 효율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 사장은 “올해 매출 목표는 12조원인데, 신기재가 도입되면 좌석 공급이 늘어나고 그러면 매출이 증가한다. 부채비율도 차차 낮춰 가겠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공개된 B787-9은 중소형기지만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전 세계 모든 도시로 한 번에 날아갈 정도로 연료 효율이 좋다. 동일 무게의 다른 기종과 비교하면 좌석당 연료효율이 20%나 높다.

인천=나기천 기자 n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