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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화재 놀란 서울시, 35층이상 건물 긴급 불시 점검

입력 : 2017-02-08 10:36:14 수정 : 2017-02-08 10: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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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84곳...사전통지없이 전수조사 착수
50층이상 건축물 21곳 특별조사팀 편성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권순경)는 경기도 화성시에서 발생한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사망 4명)와 관련 유사한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서울시내 35층 이상 모든 건축물(총 184곳)에 대해 사전 통지없이 긴급 불시 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초고층 건축물로 정의되는 50층이상 건축물 21곳에 대해서는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을 포함한 서울시 직속 소방특별조사반을 편성해 점검할 예정이다.

서울시내 50층 이상 건축물 21곳은 ▲송파구 제2롯데월드 타워(123층) ▲강남구 타워팰리스3 G동(69층) ▲양천구 하이페리온 A(69층) ▲강남구 타워팰리스1 B동(66층) ▲영등포구 63빌딩(60층) ▲양천구 하이페리온 B(59층) ▲강남구 타워팰리스1 C동(59층) ▲강남구 타워팰리스1 A동(59층) ▲광진구 더 샵 스타시티 A동(58층) ▲용산구 래미안첼리투스(56층) 등이다.

또한 ▲영등포구 서울국제금융센터(55층) ▲강남구 타워팰리스2 E동(55층) ▲강남구 타워팰리스2 F동(55층) ▲양천구 하이페리온 C(54층) ▲강남구 한국무역회관 사무동(54층) ▲구로구 디큐브시티 B동(51층) ▲구로구 디큐브시티 A동(51층) ▲강남구 아카데미스위트(51층) ▲광진구 더 샵 스타시티 C동(50층) ▲영등포구 전국경제인연합회(50층) ▲광진구 더클래식500 A동(50층) 등도 50층이 넘는다.

서울시는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설비와 경보설비 정지 문제와 관련, 소방시설의 임의적 차단과 정지상태 방치 등을 집중 점검한다. 비상구 폐쇄·훼손·변경과 장애물 적치행위를 단속하고 건축물 안전관리 의무자들의 소방안전관리 수행 여부와 건물 내 종사자들의 안전의식 수준을 점검한다.

이번 소방특별조사에서 적발된 시설은 위반 사안에 따라 입건·과태료부과·조치명령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와 같은 공사장 용접작업 부주의를 막기 위해 '고층건축물 용접·용단 사전신고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내부 인테리어 공사 등으로 용접작업을 할 때는 소방서에 신고토록 했다. 소방공무원이 용접작업시 주의사항과 현장안전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도록 정했다.

동탄 화재가 발생했던 어린이 실내놀이터(일명 키즈카페)에 대해서도 다음달 31일까지 약 2개월간 안전점검·실태조사를 한다. 서울시는 다중이용업소에 포함되지 않은 서울시내 키즈카페가 550여곳인 것으로 추정했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시설 작동 불능상태 등을 적발할 경우 원리원칙대로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며 "서울에는 절대 유사한 화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예방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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