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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레몬·피치·더치… 7가지 크림생맥주, 고객 발길 잡는 ‘한 잔의 유혹’

입력 : 2017-01-13 03:00:00 수정 : 2017-01-12 19: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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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비어 전문점 ‘청담동말자싸롱’
부드러운 거품에 시원한 맥주의 풍미가 어우러져 맛이 일품인 ‘크림생맥주’. 최근 일반 생맥주 수요에 버금갈 정도로 크림생맥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크림생맥주 전문점을 찾는 ‘주당’들이 늘고 있다. 크림생맥주의 고운 입자 거품을 시원한 상태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노하우가 필요하다. 오랫동안 지속되는 크림거품은 깊고 풍부한 풍미를 느끼게 해준다. ‘치맥(치킨+맥주)’ 전문점 ‘청담동말자싸롱’의 크림생맥주는 일반적인 크림생맥주와 크게 차별화된다. 자몽·레몬·피치·더치·복분자·청포도 등 7가지의 색다른 크림생맥주를 선보인다. 크림생맥주와 환상궁합을 자랑하는 웰빙 감자튀김과 치킨은 각각의 전문점을 능가하는 맛으로 입소문이 나있다.


◆스몰비어 선두주자 ‘청담동말자싸롱’

‘청담동말자싸롱’은 2013년 충북 청주에 1호점을 낸 후 1년 만에 100호점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는 전국에 260여 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청담동말자싸롱’은 소자본 창업, 주방 인력의 최소화, 인건비 등을 최소화할 수 있어 실익이 큰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맹점과 상생을 위해 최선의 노력도 다하고 있다. ‘가맹점과 소통 24시간 당직 제도’가 대표적이다. 임원진 대부분이 가맹점주로, 가맹점주 시각에서 고충 및 애로사항을 해결하면서 안정적인 운영을 돕고 있다. 

이러한 상생경영과 시스템 구축을 바탕으로 ‘청담동말자싸롱’은 윤리경영, 사회공헌,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2014 한국 소비자 선호도 브랜드’ 대상 △‘2015 대한민국 브랜드 파워’ 대상 △‘2016 한국프랜차이즈’ 대상 등을 휩쓸었다. ‘청담동말자싸롱’을 운영하는 ㈜금탑에프앤비 최성수 대표는 “가맹본부의 이익보다는 가맹점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합리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가맹점 상권 보호를 위해 전국에 점포를 333개까지만 오픈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청담동말자싸롱’은 귀여운 캐릭터와 옛 추억을 되살리는 추억의 공간이 인테리어 컨셉트이다. 홍대 뒷골목을 연상케 하는 매장에 들어서면 ‘은하철도 999’ ‘태권브이’ ‘원더걸스’ ‘영심이’ 등 독특한 인테리어 소품이 정겨움을 준다. 이 같은 귀여운 캐릭터와 옛 추억을 되살리는 추억의 공간은 2030대 고객, 특히 여성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맥주는 크림생맥주를 비롯해 자몽맥주, 피치맥주, 더치 맥주 등 칵테일 크림생맥주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안주는 생감자튀김과 치킨이 대표 메뉴다. 특히 치킨은 ‘2016 대구치맥페스티벌’에서 개최한 치킨 신메뉴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청담동말자싸롱’ 최성수 대표(오른쪽)가 고객들에게 다양한 크림생맥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청담동말자싸롱’은 자몽·레몬·피치·더치·복분자·청포도 등 7가지의 크림생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남제현 기자
◆가맹점주 2년 이내 투자금 모두 회수


‘청담동말자싸롱’은 대부분의 점주들이 2년 이내에 투자비를 회수할 정도로 수익성이 좋다. 회사 관계자는 “약 50㎡(15평) 기준 투자비는 5000만원 정도로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 지역과 상권에 따라 월 매출이 1500만∼2500만원까지 안정적으로 나온다”고 말했다.

실제로 가맹점주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청주 하복대점 정민호(28) 점주는 “대학을 졸업후 취직하지 않고 2년 전 창업에 뛰어들었다”며 “창업비용이 5000만원 정도 들었는데, 1년 만에 투자금을 모두 회수했다. 월 매출이 2000만∼2300만원 정도 꾸준하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오류점 백영란(51) 점주는 “약 7000만원을 들여 3년 전 창업을 시작했다. 투자금을 모두 회수하는 데는 20개월 정도 걸렸다”며 “수익성이 좋아 기회가 되면 추가 점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담동말자싸롱’은 가맹점주들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해 ‘치맥’ 전문점으로 전환했다. 기존 메뉴에 치킨 메뉴를 강화한 것이다. ‘착한 가격’을 내세운 기존 2000∼5000원대 메뉴로는 매출을 올리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결과는 성공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맛있는 맥주와 치킨을 즐길 수 있는 맥주 전문점’으로 변신 후 치킨 메뉴 매출은 10, 전체 매출은 5 증가했다”며 “‘마늘간장순살치킨’, ‘허니순살치킨’ 등 7가지 치킨 메뉴를 한국인 입맛에 맞게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청담동말자싸롱을 더욱 홍보하기 위해 ‘트와이스’, ‘빅뱅’, ‘공유’ 등 아이돌그룹과 한류 스타들을 광고모델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담동말자싸롱’을 운영하고 있는 ㈜금탑에프앤비는 신한은행과 창업대출 MOU를 체결했다. ‘청담동말자싸롱’ 가맹점 창업 시 창업비용은 물론 기존 가맹점의 경우 운영지원 비용으로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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