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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로 보는 세상] 새해엔 운수대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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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2-30 19:31:57 수정 : 2016-12-30 19: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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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비선실세 국정농단이라는 대형 사건으로 얼룩진 2016년 병신년(丙申年)이 천만 촛불의 함성을 뒤로하고 저물어 간다. 한겨울이라 코가 시리도록 춥지만 홍대거리는 젊은이들로 북적인다. 거리는 신년운세, 사주, 타로, 궁합을 보는 점방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미래가 불확실한 청춘들이 자신의 한 치 앞이라도 볼 양으로 점괘를 본다. 취업은 잘 할 수 있는지? 남친이나 여친과는 잘 맞는지? 궁금한 게 천지다. ‘돈도 실력’이라는 자신 또래 비선실세 딸의 어처구니없는 당당함으로 상실감은 더 클 것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아픔이 클수록 열매는 단단하고 야무지게 커 가리라 믿는다. 다가오는 새해 2017년 정유년(丁酉年), 붉은 닭의 해엔 정직하게 자신의 맡은 일을 묵묵히 해나가는 사람들에게 행운이 가득했으면 한다.

이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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