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부과학성이 16일 발표한 '2017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취업 내정 상황'에 따르면 취업 내정률은 2015년과 비교해 1.5% 포인트 증가한 74.9%로 나타나 7년 연속 상승했다. 이는 1993년 이후 23년 만이다.
자료는 일본 전국의 국립·국공립·사립고교재학생을 대상으로 각 지방대학과 교육위원회가 전수 조사를 벌인 결과로, 성별로는 남학생 76.1%, 여학생 73%로 각각 1.3%·1.8% 포인트 높아졌다.
이처럼 취업 내정률이 높아진 이유로 고령화와 출산율 하락 등 여러 이유가 나왔지만, 최근 경기가 회복세를 띠면서 기업의 채용은 증가한 반면 구직자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일본 대학 졸업 예정자의 취업 내정률은 71.2%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졸업 전 취업 내정률은 199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표) 고교 졸업· 예정자 취업 내정 상황. |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리쿠르트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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