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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김남길 "요즘 관심사는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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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2-13 07:00:00      수정 : 2016-12-13 15:01:44
[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지난 7일 개봉한 영화는 첫 주말에만 150만 가까운 관객을 모으며 흥행을 달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배우 김남길이 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원전 폭발 사고 현장으로 뛰어드는 재혁을 연기했다. 할리우드식 영웅이 아니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노동자이기에 영화가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인터뷰를 위해 만난 김남길은 드라마 ‘나쁜 남자’ 등에서 봤던 세련된 스타의 모습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해적’때 같은 코믹한 이미지도 아니다. 흔한 검은 티셔츠에 모자를 쓰고 나온 일상의 김남길, 그렇기 때문에 그가 해주는 영화 이야기는 더욱 진솔하게 들렸다.

-큰 고민 없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들었다.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욕심이 났다. 망설일만한 이유가 없었다. 주인공이 영웅이 되고 싶지 않은 남자다. 그 부분이 가장 좋았다.”

-영화가 공개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

“1년 넘게 기다렸다. 그동안 다른 영화를 찍고 있어서 나는 괜찮았는데 스태프들 생각하면 걱정이 많이 됐다. 처음에는 조바심이 나기도 했다. 빨리 관객을 만나고 싶다. 그래도 많이 내려놓고 편안하게 있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다”

-영화를 찍을 때는 실제 우리나라에서 지진이 날거라고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실제 지진이 일어나고 영화 속 지진 강도에 대해 수정을 했다. 실제 지진을 겪으신 분들이 트라우마가 있다고 한다. 이런 시기에 이 영화를 개봉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처음 재난 영화를 찍겠다고 했을 때 황당함이 있었다. ‘이게 말이 돼?’라는 말을 많이 했다. 지진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사실이 됐다. 그래서 무섭다. 그저 있을법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현실이 됐으니까.” 

-원전에 대한 폐해를 알린다는 의미가 있다

“우리가 전혀 몰랐던 부분이다. 원자력발전소가 왜 무서운지 그것이 영화에서 시각화되니까 두렵다. 그래도 (박정우) 감독님이 관객들이 영화의 이야기를 보는데 거부반응이 올 수 있다며 표현을 많이 완화시켰다.”

-전작들에 비해서 배역 자체가 소박하다. 재난영화는 영화가 성공해도 배우가 부각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

“스토리를 깨면서 배우가 돋보여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배우는 영화에 녹여지는 것이다. 감독님이 판을 깔아줬는데 욕심을 부리지 않고 많이 내려놓았다. 지금 뭔가 좋은 일이 일어나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그저 하루하루 별 탈 없이 지나가는 것이 소중하다.”

-영화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장면은

“복구를 하러 가야하는 정당성에 대해서 연설하는 대사가 욕심이 많이 났다. 개인적으로는 그 장면에서 울컥했다. 억울하고 분하고 말도 안 되는 상황이지만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원래는 대통령이 와서 사과하는 장면이 있었다. ‘이게 어디 나라입니까’ 그런 대사를 했는데 편집 당했다. 영화가 이야기하는 본질이 왜곡될 수 있어서 편집했다고 감독님이 설명해주셨다.” 

-중간에 이름을 바꾸고 잘 됐다

“원래 이한이라고 가명을 썼는데 그때는 그런 외자 이름이 멋있어 보였다. 그런데 강우석 감독님이 남길이 본명이 좋다고 했다. 내가 얼굴도 촌스럽게 생겼는데 더 잘 어울린다고. 그래서 ‘강철중’ 할 때 김남길 본명으로 크래딧에 올려주셨다 그때 다시 내 이름을 찾았다. 배우를 길게 하려면 이름 정체성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이후에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요즘 관심사가 무엇인가

“청와대다! 사회적 이슈에 관심이 있다. 나라, 공권력에 의해 보호 받지 못하고 국민 스스로가 자신을 지킬 수밖에 없는 현실. 그런 부분이 영화 ‘판도라’에도 담겼다.

cassel@sportsworldi,com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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