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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통도로로 허리 잘린 캠퍼스…강릉원주대 우회도로 요구

입력 : 2016-09-21 14:29:31 수정 : 2016-09-21 14: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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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원주대가 교내를 관통하는 마을 버스노선으로 학생의 안전이 무시되고 캠퍼스 허리가 잘려 학교 발전을 저해한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강릉캠퍼스 내에는 30년 넘게 캠퍼스를 가로질러 유천2동 느릅내 마을을 가는 시내버스가 운행하는 마을안길이 관통하고 아래에는 15m의 폭 좁은 굴다리가 있다.

관통 도로 탓에 기숙사와 치과대, 본관과 학생회관, 도서관, 운동장 등 캠퍼스가 분리됐다.

관통 도로는 캠퍼스 남측과 북측을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다.

이 때문에 2천여 명이 넘는 기숙사생이 인도와 차도도 구분되지 않는 관통 도로 하부의 좁은 굴다리를 매일 이용해야 해 교통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다.

좁은 굴다리는 버스, 소방차가 진입할 수조차 없어 안전에 심각한 장애다.

캠퍼스 내 교통 체계의 단절을 야기하고 허리를 가로지르는 도로는 학교 발전을 위한 공간개발 계획을 불가능하게 한다.

대학 측은 직장어린이집과 학생 후생 복지관, 대형강의실을 포함한 융합강의동을 신축하는 종합계획을 수립했으나 관통 도로를 제거하지 않으면 사실상 불가능해 학교 발전이 꽉 막혔다고 주장한다.

대학 측은 2009년부터 강릉시에 우회도로 설치와 관통 도로 폐쇄를 요청했다.
2011년 주변의 교동 광장로가 개통해 마을안길을 통하지 않고도 느릅내를 통행할 방안 마련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강릉시는 주민 민원을 이유로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반선섭 총장은 "허리 잘린 캠퍼스로 학생의 안전과 편의가 무시되고 학교 발전은 꽉 막혔다"라며 "안전한 캠퍼스 조성은 물론 학교 발전을 위해 동창회와 학생, 교직원이 합심해 이의를 제기하는 한편 도로폐쇄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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