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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영국·독일·프랑스 동시테러 계획했다"

독일 출신 조직원 증언…유럽내 조직 구축에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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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8-04 10:50:46      수정 : 2016-08-04 10:50:45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영국, 프랑스, 독일을 겨냥한 동시 테러를 기획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IS 조직원으로 활동한 해리 소포는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인터뷰를 통해 IS 수뇌부의 이 같은 해외테러 전략을 털어놓았다.

소포는 독일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성장한 뒤 런던에서 대학 교육까지 받은 인물로 시리아에서 IS에 가입한 뒤 돌아와 현재 독일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내가 시리아에 도착한 뒤에 IS는 내가 독일로 다시 돌아가는 게 현재 꼭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유럽 현지에서 IS의 지령에 따라 작전을 조직하고 수행할 인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었다.

소포는 "IS는 뭔가 동시에 일어나는 게 필요하다고 항상 얘기했다"며 "그들은 영국, 독일, 프랑스에서 한꺼번에 일어나는 대규모 공격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IS의 테러 전략에 대한 이 같은 증언은 최근 프랑스, 독일 등지에서 잇따라 테러가 발생해 당국이 긴장하는 가운데 나왔다.

현재 IS는 거점인 시리아, 이라크에서 점령지를 잃어가고 있고 새 거점으로 눈독을 들이는 리비아에서도 세력 유지가 위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유럽 내에서 영감을 받은 자생적 테러범이나 파견된 조직원, 포섭된 준조직원들의 테러를 통해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NYT는 IS가 소포에게 밝힌 전략이 선전을 책임지는 대변인 아부 무하마드 알-아드나니 아래에 세계 지역별 비밀 조직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수사 당국은 IS가 해외에서 테러범을 모집하고 실행하는 조직인 엠니(Emni)를 유럽에서 1년 이상 운용했다고 밝히고 있다.

소포는 IS가 독일, 영국에서 많은 이들을 조직원으로 모집했으나 대다수가 마지막 순간 위축되면서 테러를 저지르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IS는 거사를 치를 이들이 독일에 많지 않다고 말했다"며 "처음에 몇몇 있었는데 하나둘씩 겁을 먹고 발을 뺐고 영국에서도 사정이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IS가 선호하는 조직원이 서유럽 출신 범죄자라는 증언도 나왔다.

소포는 "IS가 따로 소중하게 여기는 부류의 인물들이 있다"며 "조직범죄와 연관이 있는 인물, 위조 신분증을 구할 수 있는 인물, 유럽연합(EU) 밀입국을 도와줄 이들과 연락이 닿는 인물이 그들"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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