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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 침장거리, 대구 특화산단으로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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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6-11 09:56:43 수정 : 2016-06-11 09: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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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침장산업을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침장 도소매 집적지가 대구에 있는데다, 그와 밀접한 지역 섬유·염색 및 섬유기계 산업 역시 탄탄한 기반을 갖춰 경쟁력이 있고, 고용 창출 및 인력 양성 효과도 매우 크기 때문이다.

‘큰장길 침구류 명물거리’(이하 침장거리)는 대구시 서구 내당동과 중구 대신동이 경계를 이루는 서문시장 뒤편 도로 일원이다. 수도권을 비롯해 경북·경남·전남 등 각지로 제품을 실어나른다.

지난 3∼5일까지 3일간 열린 침장거리 축제 포스터.대구시 제공.
지난 3일 개장한 서문시장 야시장에 인접해 있어 지난 3∼5일까지 3일간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침장거리 축제, 야시장 이벤트를 개최 한 이후 이곳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곳에선 올해 4월 54개 업체를 회원으로 하는 ‘대구경북침구류협동조합’이 결성됐다. 20여 년간 친목단체로 운영하던 침구류협의회를 공식화한 것이다.

이형원(51) 조합 대표는 “대구는 원단 염색 및 가공·섬유기계·봉제 등 침장산업 기반이 탄탄하고, 관련 기술력도 매우 우수하다”며 “이제는 대구 침장을 브랜드화해 고부가가치화하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대구 침장제조 업체는 전국의 27%가량(578개사, 종사자 2400여 명)이며 OEM을 포함하면 전국에 유통되는 침구제품의 50~60%가 대구에서 생산된다.

대구는 전국 최대 규모의 솜(침구 충전재) 공장도 5곳이나 된다. 의류에 비해 원단 및 염색 가공 수요가 많은 침장은 대구 섬유산업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침장 및 침장 부자재 업체 상당수가 가내수공업 형태의 소규모이다 보니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가 거의 없고 노동집약적이어서 부가가치도 낮다. 지역 봉제 기술 인력의 고령화와 인력난 등도 침체 요소다.

조합은 생산공장과 쇼룸 등 생산·물류·판매시설과 전문인력을 양성할수 있는 교육시설까지 갖춘 침장산업단지를 조성할 것을 최근 대구시에 요청했고, 시는 부지 물색 등 클러스터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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