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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비용 평균 2억7400만원, 1년새 4000만원 늘어나…그중 70%가 신혼집마련에

입력 : 2016-02-01 13:47:59 수정 : 2016-02-01 14: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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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평균 2억7000만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웨딩컨설팅 듀오웨드는 최근 2년 안에 결혼한 남녀 1000명(남 504명, 여 4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6 결혼비용 실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신혼부부의 평균 결혼 비용은 2억7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조사 당시보다 3622만원(15.2%) 늘었다.

결혼자금 중 주택마련에 1억9174만원이 들어 총 결혼비용의 70%가량을 차지했다.

주택 자금은 지난해 조사(1억6835만원)보다 13.9%(2339만원) 늘어났다.

그 뒤를 이어 예식장(2081만원)과 예물(1826만원)·예단(1832만원)·혼수용품(1628만원)의 순을 보였다.

신혼여행 경비는 평균 535만원, 스튜디오 촬영과 드레스·메이크업 비용 등 웨딩패키지에는 344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마련의 경우 20대에 결혼할 경우 2억537만원, 30대는 1억8961만원, 40대는 1억8305만원으로 젊을수록 많이 필요했다.

학력별로는 대학원(재학) 이상이 2억4640만원, 대졸 이상이 1억8580만원, 고졸 이하가 1억7574만원으로 학력이 높을수록 신혼집에 많이 투자했다.

연소득별로는 5000만원 이상 수입이 있을 경우 2억4951만원, 2000만원 이하 소득자는 1억477만원을 주택자금으로 썼다.

성별로 보면 전체 결혼 비용 가운데 예비신랑이 63%(1억7275만원), 예비신부가 37%(1억145만원)로 약 6 대 4의 비율로 분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지난해(1억5231만원)보다 들어가는 돈이 13.4%, 여성은 지난해(8천567만원)보다 18.4% 증가해 예비신부 결혼 비용이 눈에 띄게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2억9410만원)이 지방(2억5692만원)보다 3718만원(14.5%) 많았다.

이는 수도권 주택비용(2억387만원)이 지방(1억8123만원)보다 12.5%(2264만원) 더 많았기 때문이다.

예물에 들어가는 돈은 수도권(2천44만원)과 지방(1천637만원)의 편차(24.9%)가 가장 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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