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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日 센카쿠 인근에 군사 기지 설치

입력 : 2014-12-22 16:08:03 수정 : 2014-12-22 1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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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공식별구역.

중국이 동중국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300km 북서쪽에 위치한 저장성 난지 열도에 군사 기지를 설치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2일 전했다.

난지 열도에는 최신 레이더가 이미 설치됐으며 헬기 이착륙장을 정비하고 있다.

이는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감시를 강화하고 유사시 센카쿠 일대에서의 대응능력을 높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난지열도는 자위대와 미군 기지가 있는 오키나와보다 센카쿠에 약 100km 가깝다.

크고 작은 52개 섬으로 이루어진 난지열도에서 가장 큰 난지섬에는 올해 가을부터 수백명의 군 병력이 상륙했다. 기지에서 사용할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 부설도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섬 고지대에는 대형 레이더가 설치되고, 헬기 이착륙장도 여러 개 확인됐다. 군용기가 사용할 활주로는 난지섬 인근에 건설될 것으로 전해졌다.

난지섬에는 이전부터 소수의 해군이 주둔하고 있었지만 2013년 공군 병력이 추가됐다. 가까운 미래에는 육군도 전개해 육해공 3군 합동부대를 갖춘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앞으로 외교 협상에서 유연한 자세를 보이면서도 일본의 센카쿠 실효 지배를 무너뜨리기 위한 군사력 확충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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