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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美 210화력여단' 포천 이전 검토

美 한강 이북 잔류 의지 표명에
핵심 전력 이동 등 대응책 고심
합참 “동두천 잔류 주민협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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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9-22 19:18:00      수정 : 2014-09-23 15:26:57
정부는 미 2사단이 경기도 평택으로 이전한 이후에도 미 2사단 예하 210화력여단 핵심 전력은 경기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으로 옮겨 상주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22일 “미국이 최근 동두천 캠프 케이시에 있는 210화력여단을 한강 이북에 계속 잔류시켜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군이 여러 대응책을 고민 중”이라며 “이 가운데는 210화력여단을 로드리게스 훈련장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경기 포천의 미군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독수리연습의 일환으로 열린 한·미 연합 포사격훈련에서 미 육군의 팔라딘 자주포가 발사되고 있다.
또 다른 군 관계자도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한·미가 함께 더 많은 훈련을 통해 북한 장사정포에 대한 억지력을 키울 수 있다”며 “210화력여단이 로드리게스로 옮길 경우 병력과 전력 일부가 거의 상주하다시피 해야 할 것으로 보여 시설물 보강 작업 등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이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포천시 영중면에 위치한 로드리게스 훈련장은 경기 북부의 대표적인 미군 전용 훈련장이다. 총면적은 2640만㎡로 ‘영평훈련장’으로 불린다. 매년 스트라이커 실사격 훈련과 시가지 전투 훈련, 미2사단 아파치헬기 대대의 동계 실사격 훈련, 한·미 연합 제병합동 훈련 등이 실시되며, 주 훈련부대인 미 2사단이 평택으로 이전한 뒤에도 주한미군 전용 훈련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미군은 미 210화력여단이 평택으로 이전한 뒤 북한군이 장사정포 등을 동원한 전면전을 감행하면 한·미 연합군의 대응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210화력여단의 잔류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창 동두천시장(왼쪽)과 한종갑 미군재배치 시민대책위원장이 22일 경기도 동두천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미 2사단의 동두천 잔류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동두천=연합뉴스
합참 관계자는 “210화력여단 현 주둔지는 택지개발이 불가능한 곳으로 주민과의 협의 여지가 충분하다”면서 “이럴 경우 군이 나서기보다 청와대가 결단을 내려 국민적 합의 내지 동의를 이끌어 내는 수순을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세창 동두천 시장은 이날 “주한미군 2사단 화력여단을 잔류시키려면 반드시 시와 미리 협의하고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박병진 군사전문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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