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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부천만화대상 대상에 박건웅 '짐승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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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8-08 11:12:05      수정 : 2014-08-08 11:18:17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희재)은 제11회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으로 박건웅 작가의 ‘짐승의 시간’(사진)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부천만화대상은 한국 만화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한국 만화산업 발전을 꾀하는 게 목표다.

‘짐승의 시간’은 29년 전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죽음을 넘나드는 고문을 당한 고(故) 김근태 의원의 22일에 걸친 조사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무겁고 아픈 주제를 묵직한 흑백의 선으로 표현한 예술적 구성으로 일반 독자들에게도 쉽게 읽히는 연출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3년 진흥원이 기획한 해외진출 기획원고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유럽 출판시장에 이미 선보였다.

우수만화상은 윤태호 작가의 ‘미생’과 가스파드 작가의 ‘선천적 얼간이들’이 나란히 차지했다. 어린이만화상은 위안부 문제를 다룬 탁영호 작가의 ‘꽃반지’, 해외작품상은 마스다 미리 작가의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학술·평론상은 만화연구가 김소원의 ‘김용환의 일본에서의 작품활동 연구 : 1930~40년대 삽화를 중심으로’에게 각각 돌아갔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부천만화대상은 그 어느 때보다도 대상을 선정하는 데 있어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한국만화만이 가진 스타일을 잘 살린 작품, 이 시대 독자들이 꼭 읽어야 하는 작품 위주로 뽑았다”고 소개했다. 대상인 부천시장상 수상자는 1000만원, 우수만화상과 어린이만화상 수상자는 400만원의 상금을 각각 받는다. 학술평론상 수상자에겐 300만원, 해외작품상 수상자에겐 500만원을 각각 수여한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후 3시 제17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에서 진행한다. 수상작은 축제 기간 동안 관람객이 누구나 볼 수 있게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대상 수상작은 2015년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특별전을 개최한다.

한편 13일 개막하는 부천국제만화축제는 17일까지 5일 동안 경기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부천만화대상 수상 작가인 박건웅, 윤태호, 가스파드, 탁영호 4명의 사인회와 더불어 인기 웹툰 작가들이 총출동해 국내외 만화 팬들과 만난다. 축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bicof.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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