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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17일 시신 내보내던 광희문 39년 만에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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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2-11 16:41:44      수정 : 2014-02-11 16:41:44
17일부터 개방되는 서울 중구 광희문 전경. 중구 제공
그동안 철책에 둘러싸여 접근하기 어려웠던 서울 중구 광희문이 39년 만에 문을 연다.

서울 중구는 광희문 관광자원화 정비사업을 끝내고 17일부터 광희문을 연중무휴로 24시간동안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광희문 주변을 둘러싸고 있던 철책을 없애고 고증과 심의를 거쳐 성벽과 문루를 보수했다. 화강석 박석 포장 등은 전통 방식으로 복원했다. 이 과정에서 박석과 지대석, 확석 등 광희문이 원래 있던 자리의 유구가 발견됐다.

구는 또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차도를 축소하고 보도를 확대했다. 고즈넉한 야경을 즐길 수 있게 문루와 성곽 안팎에는 경관조명등 150개를 설치했다. 관리실은 지상에서 지하로 이전했다.

구가 매주 토요일 오후 2∼4시 운영하는 문화유산탐방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전문가 해설을 들으며 2층 문루 안을 자세히 볼 수 있다.

혜화문(동)과 소의문(서), 창의문(북)과 함께 사소문인 광희문(남)은 조선 시대에 소의문과 함께 시신을 내보내던 문이었다. 1396년 동대문과 남대문 사이 남동쪽에 건립됐으며 1719년 ‘광명의 문’이란 의미의 광희문 현판이 걸렸다. 1963년 서울성곽이 사적 제10호로 등록되며 1975년 정비 공사가 이뤄졌고 이때 퇴계로를 넓히기 위해 남쪽으로 15m 이전됐다.

구는 20억원을 투입해 2012년 11월 말부터 광희문 주변 가로시설물을 정비하고 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최창식 구청장은 “성밖마을 서민체험관을 만들고 성안마을 게스트 하우스를 유치하는 등 특화거리를 조성해 광희문을 관광명소로 만들 것”이라며 “구 곳곳에 숨어있는 역사문화자원을 발굴해 도심의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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