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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이웃과 함께…출동! 2013 산타 대작전

1004명의 몰래산타들 “꿈과 사랑을 나눠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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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12-17 21:09:08      수정 : 2013-12-28 09:42:37
“2013년 크리스마스 이브를 뜻 깊게 보낼 수 있는 기회! 사랑의 몰래 산타 대작전에 참여하실 산타를 모집합니다!

소외된 가정의 아동들을 찾아가 선물을 몰래 전달하는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함께 참여하고 싶은 남녀노소 누구나 1004명의 산타가 되어주세요!!”

사랑의 몰래산타 기획단이 둥글게 모여 밝게 웃고 있다.
한국청소년재단 주최로 올해 8번째를 맞는 ‘2013 시즌 8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 산타학교’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는 공고문 내용이다. 몰래 온 산타(몰래산타)는 서울 전역에서 1004명의 봉사자들이 1004명의 아이들에게 꿈과 사랑을 선물하는 봉사활동이다.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서대문청소년수련관 체육관에 1004명의 몰래산타들이 모였다. 대학생 윤지현(21·여)씨는 “크리스마스엔 언제나 친구들과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는데 이번 크리스마스만큼은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보내며 마음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참가 동기를 밝혔다. 사랑의 몰래산타 기획단의 신은유(27·직장인)씨는 “연말연시에 소외된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행복의 선물을 나눠주고 싶다”고 말했다.

사랑의 몰래산타 기획단이 1004명의 산타 봉사자들에게 캐럴 율동을 가르치고 있다.
1004명의 자원봉사자들이 1004명의 아이들에게 산타 역할을 해주면서 꿈과 사랑을 선물하기 위해 캐럴 율동을 연습하고 있다.
사랑의 몰래산타 자원봉사자들이 조별 모임에서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있다.
1004명의 산타가 모인 체육관은 마치 수학능력시험 전날 예비소집일 풍경을 연상케 했다. 이름 순서대로 짜인 팀과 조를 확인한 산타들은 배정받은 자리에 앉아 서로 인사를 나눈 뒤 몰래산타가 될 준비에 들어갔다. 산타 대작전의 취지를 되새기고 노래와 율동 등을 배웠다. 이어 조별 모임에서 각자 역할을 정하고 아이들에게 특별한 기쁨을 주기 위한 아이디어를 짜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진지해졌고, 눈빛엔 진심이 느껴졌다.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담아내려는 예비 산타들은 이미 따뜻한 마음을 지닌 천사였다.

서울 연희동 서대문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산타학교에서 사랑의 몰래산타 자원봉사자들이 산타 율동 등을 배우는 모습을 동네 아이들이 신기한 듯 유리문 너머로 바라보고 있다.
매서운 겨울바람이 몰아친 지난 13일 산타들이 또다시 뭉쳤다. 인사동을 시작으로 명동을 거쳐 청계광장까지 퍼레이드를 펼치며 시민들에게 사랑의 몰래 산타 대작전을 알리기 위해서다. 명동 로데오거리에서 캐럴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자 거리의 시민들은 뜻밖의 선물을 받은 듯 기뻐했다. 그렇게 2시간을 걸었을까. 저무는 해를 뒤로 한 채 산타들은 일상으로 돌아갔다.

서울 명동에서 시민들이 사랑의 몰래산타 자원봉사자들의 율동을 보고 있다. 거리의 시민들은 뜻밖의 선물을 받은 듯 기뻐했다.
1004명의 아이들에게 보여줄 ‘딜라이트 마술쇼’를 사랑의 몰래산타 자원봉사자들이 진지하게 연습하고 있다.
사랑의 몰래산타들은 21일부터 지역의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를 찾아 선물을 전달하며 사랑과 정을 나누는 활동을 펼친다. 이번 크리스마스엔 우리도 소중한 사람을 위해 몰래산타가 돼보는 건 어떨까.

사진·글=김범준기자 b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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