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클리닝 타임] 마쓰이 ‘ML 친정’ 양키스서 은퇴식

입력 : 2013-07-29 21:34:42 수정 : 2013-07-30 13:05:2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구단, 하루 특별계약 맺어 배려
“팀의 일원으로 떠나게 돼 기뻐”
20년 동안 미·일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말 은퇴한 마쓰이 히데키(38)가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에서 은퇴식을 치렀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양키스가 29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날 하루 계약한 마쓰이의 은퇴식을 열었다고 전했다.

마쓰이는 은퇴식에서 “이런 기회를 준 양키스에 감사한다”며 “지난해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했으나 이런 뜻깊은 기회를 통해 양키스의 일원으로서 은퇴할 수 있게 된 것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쓰이를 기리는 영상이 흘러나온 뒤 카트를 탄 마쓰이가 외야부터 홈플레이트까지 손을 흔들며 건너오자 관중은 기립 박수로 그를 반겼다. 마쓰이는 양키스 단장 브라이언 캐시먼과 부단장 진 애프터먼, 부모와 남동생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전 팀 동료였던 데릭 지터로부터 액자에 넣어진 55번 유니폼을 받았다. 마쓰이는 “절대 이 순간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내가 항상 동경하고 그리워하는 팀의 일원으로서 은퇴하게 된 것이 매우 기쁘다”고 고별사를 남겼다. 지터는 “그를 알고 지내는 동안 즐거웠다”며 “그는 언제나 내 최고의 동료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지난날을 돌아봤다.

마쓰이는 양키스에서 2003∼09년 뛰며 마지막 해 월드시리즈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당시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