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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상반기 영업익 3800억 올려
대림도 영업익 감소 예상보다 양호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글로벌 경제 위기와 국내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상반기 장사를 잘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5355억원의 적자를 낸 GS건설은 2분기 적자폭을 대폭 줄였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6조3319억원, 영업이익 3793억원, 순이익 279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사우디 마덴 알루미나 제련 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의 본격 진행과 국내 플랜트 공사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지속적인 원가절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8%, 15% 증가했다. 현대건설의 한 관계자는 “매출은 올 한 해 13조8000여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수주는 국내 건설시장 규모 축소와 해외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해 22조여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액은 2조473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1117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64%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769억8500만원으로 98.28% 늘었다. 대림산업의 상반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지만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상반기 매출 4조3412억원, 영업이익이 217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4.1%, 9.9%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81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8.1% 줄었다.

삼성물산은 매출액은 13조694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1%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763억원으로 55.4% 줄었다. 영업이익도 166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8.5% 감소했다. GS건설은 매출 2조28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 줄었다. 영업손실도 1503억원을 기록했지만 1분기에 비해 적자 규모를 3896억원 줄였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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