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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추진단 구성… 8월 기본설계
시비 1931억 들여 2017년 개원
경기 성남시립의료원 건립이 우여곡절 끝에 본격화된다.

30일 성남시에 따르면 최근 공무원 8명과 의학·의료행정 전문가 3명 등 모두 11명으로 의료원 설립 추진단을 구성해 건립 공사 현장인 수정구 태평동 시민회관 지하 1층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설립추진단은 현장에 상주하며 건립 공사를 관리하고 의료원 운영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3개 컨소시엄이 시공사 선정 입찰(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서류 접수)에 참여한 의료원 건립공사는 8월 기본설계에 이어 9월 시공사 선정 절차를 거친 뒤 11월 시작된다.

성남시립의료원 조감도
의료원은 2017년 7월 개원 목표로 태평동 옛 시청사 터 2만4829㎡에 건축 전체면적 8만1510㎡, 지하 4층 지상 11층, 22개 진료과목 501개 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건축공사비 1436억원에 의료장비와 전산시스템 구축비용을 합쳐 모두 1931억원이 전액 시 재정으로 투입된다. 시는 올해 68억원을 시작으로, 2014년 471억원, 2015년 721억원, 2016년 523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성남시립의료원은 2003년 구 시가지 내 종합병원 두 곳이 운영적자를 이유로 폐업한 뒤 주민 발의로 시작됐다. 하지만 적자운영에 따른 재정부담과 공공의료 서비스 확충이라는 두 가지 상반된 논리로 지난 10년간 지역 정치권의 갈등을 조장해 왔지만 2010년 7월 민선 5기 이재명 시장이 취임과 동시에 의료원 조기 건립방침을 확정하고 2011년 조례개정과 지난해 예산이 확보되면서 일단락됐다.

조달청이 대행한 성남시의료원 시공사 선정 입찰(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서류 접수)이 1월30일에 이어 2월28일과 3월31일 모두 세 차례 유찰되면서 또다시 난항을 겪었다. 예정단가가 낮고 입찰 조건이 까다로워 응찰 업체가 1곳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지난 3차 입찰 때는 시공실적을 종전 3만㎡에서 1만㎡로 낮추기도 했지만 허사였다.

이후 시는 지난해 8월 의료원 운영 자문을 위해 분당 서울대병원 등 수도권 소재 7개 병원과 의료자문협약(MOU)을 체결했다. 4월 다시 입찰공고해 태영 컨소시엄과 우미 컨소시엄, 울트라 컨소시엄 3개 업체가 참여해 본 궤도에 올랐으며, 현재 기본설계가 진행 중이다.

박상복 성남시 복지보건국장은 “지방의료원이 경영난을 이유로 운영이 기피되고 있으나 공공 의료복지 차원에서 시 의료원 건립은 반드시 추진돼야 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성남=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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