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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세계문학상 시상식, 27일 프레스센터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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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3-17 17:46:42      수정 : 2013-03-17 17:46:42

제9회 세계문학상 수상자들. 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박향, 김서진, 임재희, 최욱, 김호연, 정민 작가. 허정호·남제현 기자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현문기획·라이브러리&리브로가 후원하는 1억원 고료 제9회 세계문학상 시상식이 27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열린다.

올해 대상 수상자는 소설가 박향(50)씨다. 경남 남해에서 태어난 박씨는 1994년 부산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부산소설문학상(1999), 부산작가상(2012) 등을 받은 부산·경남 지역의 중견 작가다. 수상작은 장편소설 ‘에메랄드궁’(나무옆의자). “체념적·동정적 시선으로 그리기 쉬운 주변부 인생들에게 제 몫의 욕망·고통·환희를 분배하고 생명력을 불어넣는 등 주변부적 감수성과 변두리적 자의식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우수상 수상자는 ‘선량한 시민’의 김서진(49)씨, ‘망원동 브라더스’의 김호연(39)씨, ‘당신의 파라다이스’의 임재희(49)씨, ‘사이공 나이트’의 정민(40)씨, ‘슈나벨 최후의 자손’의 최욱(32)씨다. 이 다섯 권의 장편소설도 나무옆의자에서 차례로 출간될 예정이다.

올해 세계문학상은 심사위원을 전원 교체하고 소설가·문학평론가 외에도 독자 심사위원을 투입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당선작을 한 편만 뽑던 종전 관행도 탈피해 더 많은 우수한 장편소설이 독자와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심사위원단(이순원·신승철·심진경·정은영·구경미·김도언·정이현·김미월·김석진)은 올해 세계문학상 수상작들을 “서로 중복되지 않는 저마다의 장르적 개성을 뚜렷이 보여주면서 일정한 문학적 성취도 이뤄 ‘다품종 장편소설’ 시대의 가능성을 열어보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2004년 공모를 시작해 2005년부터 수상자를 배출한 세계문학상은 똑같이 1억원을 고료로 내건 다른 국내 문학상들을 제치고 인지도와 위상 면에서 최고의 자리를 확보했다. 1회 김별아(‘미실’), 2회 박현욱(‘아내가 결혼했다’), 3회 신경진(‘슬롯’), 4회 백영옥(‘스타일’), 5회 정유정(‘내 심장을 쏴라’), 6회 임성순(‘컨설턴트’), 7회 강희진(‘유령’), 8회 전민식(‘개를 산책시키는 남자’) 등 역량있는 작가들을 대거 배출해 명실상부한 ‘한국 장편문학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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