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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현빈 "그동안 연기가 하고 싶었다" 눈물

입력 : 2012-12-06 14:19:13 수정 : 2012-12-06 14: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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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빈(본명 김태평)이 전역소감을 밝히던 중 눈물을 보였다. 

현빈은 6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해병대사령부 앞에서 전역식을 가졌다. 

이날 현빈은 큰절로 전역식을 찾아준 500여명의 팬들을 맞은 데 이어 "오랜만이에요. 보고싶었습니다. 날씨가 춥고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데 아침 일찍부터 전역을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날 현빈은 "처음 입대했을 때 직업과 나이 차 때문에 같이 생활하는 병사들과 어울리는 데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 서먹함 없이 즐겁게 (군 생활) 할 수 있었고, 많은 분들 덕분에 힘든 것도 잘 이겨낼 수 있었다"고 전역소감을 전했다. 

또 현빈은 "팬 분들은 물론, 같이 훈련하면서 고생한 나이 차이 많이 나는 해병들, 해병대 간부님들 모두 큰 힘이 됐다"며 "군 복무 동안 어린 친구들의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은 만큼 배우의 모습으로 다시 이 에너지를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현빈은 군 복무기간 기다려준 팬들, 그리웠던 연기를 떠올리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21개월 전 더 단단해져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 같다. 더 단단해졌고 조금 더 당당하게 인사드릴 수 있게 됐다"며 "입대 전 팬들의 응원과 관심 덕분에 행복한 군 생활을 시작했다. 그동안 연기가 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내비쳤다. 이후 현빈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현빈은 지난 2011년 3월 경북 포항시 오천읍 해병교육훈련단을 통해 해병대 입대 후 21개월 간의 군 복무를 마쳤다. 현빈은 전역 후 신민아와 함께 AM엔터테인먼트 시절 스태프들이 차린 신생기획사 오앤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로운 활동을 시작한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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