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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훈숙·강수진·신영옥·김덕수 등 대표적

세계적 스타의 산실 누가 거쳤나
체계적이고 엄격한 입단·훈련 결실
남다른 끼 발산… 슈퍼스타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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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10-31 23:25:52      수정 : 2012-10-31 23:25:52
전통의상을 입고 고운 목소리와 춤솜씨를 뽐내는 모습은 막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를 닮았다. 가냘픈 손끝들이 리듬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광경은 보는 이의 얼을 쏙 빼놓기 충분하다. 어린 나이임에도 세계 무대에서 당당하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널리 퍼뜨리고 있는 이들은 바로 리틀엔젤스예술단 단원들이다.

어려서부터 남다른 끼와 재능을 자랑하는 리틀엔젤스 단원 가운데는 어른이 돼서도 세계적인 명성을 얻으며 활약하는 인물이 많다. 강수진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수석발레리나, 신영옥 미국 메트로폴리탄오페라단 프리마돈나,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 김덕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가 리틀엔젤스 단원 출신이다.

문훈숙
이 밖에도 심숙경 국립국악원 무용단 안무자, 이노연 부산시립무용단 수석안무자, 홍경희 전북도립무용단장, 남기문 국립국악원 사물놀이 대표, 신명숙 대진대학교 무용예술학부장, 곽은아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교수, 전은자 성균관대 무용학과 교수, 김운미 한양대 무용학과 교수, 전유오 서원대 무용과 교수, 박은영 KBS 아나운서, 탤런트 황정음·박한별 등이 있다.

리틀엔젤스가 세계적인 인재를 많이 배출한 데는 체계적이고 엄격한 입단 및 훈련의 역할이 크다.

입단 연차에 따른 교육과정도 차별화돼 있다. 1년차 단원들은 개나리반에서 무용의 기초동작과 발성을 연습한다. 매년 40여 명이 개나리반에 들어간다. 2년차인 무궁화반은 공연무대에 오르기 위한 준비 단계다. 작품의 기본적인 동작과 세계 각국의 민요를 연습한다. 3년차 이상이 들어갈 수 있는 공연반은 국내외 공연에 공식적으로 참여한다. 이렇듯 수많은 연습과 공연으로 단련된 리틀엔젤스 단원들이 세계적 인재로 거듭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수석무용수 강수진은 어린 시절 리틀엔젤스에서 무용에 대한 끼와 재능을 키운 대표적인 인물이다. 리틀엔젤스 단원을 거쳐 선화예술중학교에 다니던 중 학교를 방문한 모나코 왕립발레학교 교장의 눈에 띄어 모나코로 유학을 떠났다. 1985년에는 스위스 로잔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그랑프리를 받았으며, 1986년에는 슈투트가르트발레단에 입단했다. 2007년에 독일 궁중무용가로 선정돼 면책특권을 받는 등 세계적인 발레리나로 명성을 얻고 있다.

성악가 신영옥은 초등학교 2학년 때 리틀엔젤스에 입단해 선화예술중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줄리아드음대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쳤다. 1990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데뷔한 이래 ‘리골레토’의 질다,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의 타이틀 롤 등 주요 배역을 맡으며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았다. 세계일보와 선문학원은 해마다 ‘신영옥성악콩쿠르’를 열고 있다. 신영옥에게 리틀엔젤스 단원 시절은 특별한 추억이다.

신영옥과 함께 리틀엔젤스에서 활동했던 김덕수는 사물놀이 역사의 산증인이다. 리틀엔젤스 단원으로 세계순회 4∼7차 공연에 참가했다. 김덕수는 사물놀이와 다른 음악의 퓨전을 통해 전통음악의 대중화·세계화를 선도하고 있다. 김덕수는 “리틀엔젤스 역사는 대한민국의 역사이며 지구촌 문화·예술의 역사입니다. 창단 50주년을 맞이해 리틀엔젤스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겼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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