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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불임증 진단 마커’ 세계 최초 개발

입력 : 2012-07-19 23:43:05 수정 : 2012-07-19 23: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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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방명걸 교수 연구팀 남성 피임제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유전자 형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 개발됐다.

중앙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 방명걸(사진) 교수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남성의 불임증 진단 및 피임제 개발을 위한 남성 수태조절 마커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마커란 특정한 질병이나 형질의 상태를 나타낼 수 있는 유전자나 단백질 등 지표를 일컫는다.

방 교수팀은 “고수태성·저수태성 한우 수컷의 정자 샘플로 실험한 결과 발현이 3배 이상 높은 단백질을 발견했다”며 “이는 수태 조절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촌진흥청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미국화학학회에서 발간하는 단백질체학 연구 저널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오영탁 기자 o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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