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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스민 사기죄 피소 "미인대회 입상 거짓"

입력 : 2012-07-17 20:32:44 수정 : 2012-07-17 20: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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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이주민 여성 출신 첫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이 필리핀 교민에 사기죄로 피소됐다.
 
필리핀 마닐라 타임스는 16일 “한국인 강보연 씨가 지난 주말 이자스민 의원을 사기 혐의로 필리핀 연방수사국(NBI)에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강씨는 고소장을 통해 “이자스민 의원이 아테네오 데 다바오 대학교 의대에 재학했었고, 자신의 가족이 파나보 시티 다바오 델 노르테 지역에서 가장 부유한 가족 중 하나라고 말한 것은 모두 허위다”고 주장했다. 또 “이 의원이 1993년 필리핀 대학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과 미인 대회에서 입상했다고 한 것 역시 거짓”이라고 명시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4·11총선 당시 선관위에 제출한 서류에서 ‘필리핀 아테네오 데 다바오 대학교 생물학과 중퇴’라고 학력을 기재했다. 하지만 과거 한 방송에서 필리핀 명문 의대 출신이라고 말한 것이 문제시되면서 ‘학력위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이 의원은 “아테네오 대학교의 자연과학부는 대부분 학생이 의대를 지망하기 때문에 한국의 의예과로 분류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5월 이 의원에 대한 고소장이 NBI에 제출됐다는 보도가 나가자 이 의원은 “1998년에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며 “한국 국적법상 이중국적이 허용되지 않아 필리핀 국적을 포기했으므로 고소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고 대응한 바 있다.

이은정 인턴기자 ehofkd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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