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프로야구 올시즌 흥행 대박 예고

입력 : 2012-03-21 01:27:01 수정 : 2012-03-21 01:27:0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경기조작 파문 빠르게 수습
시범경기부터 구름관중 몰려
해외파 선수들의 복귀 효과가 프로야구 시범경기부터 드러나면서 이들의 흥행 파괴력이 과연 어디까지 미칠지 야구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시작도 하기 전에 경기조작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그러나 지난 17일 막이 오른 시범경기에 구름 관중이 몰려들면서 야구계는 반색하는 분위기다. 대형 악재에도 관중석이 들어차면서 올 시즌 관중 700만명 돌파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사실 경기조작 파문에도 프로야구 관중 수가 줄어드는 일은 없을 것이란 전망은 있었다. 먼저 경기조작 사건에 휘말렸던 축구나 배구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프로야구의 경우 경기조작 파문이 비교적 빠르게 수습된 데다 연루 선수도 2명에 그쳐 모든 구단으로 확대되는 최악의 사태를 면하면서 후유증을 차단할 수 있었다. 그렇더라도 시범경기 개막 2연전에서 기록한 관중 수는 뜻밖의 결과였다.

지난 주말 잠실과 부산, 인천, 청주에서 벌어진 시범 7경기에 10만1351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종전 시범경기 개막 2연전 최다 관중 기록인 2010년 7만452명을 훌쩍 넘어섰다. 특히 수용인원 7500명인 청주구장에선 시범경기 사상 첫 만원관중이란 진기록이 나오기도 했다.

시범경기가 무료 입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대단한 열기다. 정규시즌을 방불케 한다. 시범경기부터 관중이 몰리는 것은 승패보다는 야구 자체를 즐기는 팬이 많아졌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고무적인 현상이다. 내달 1일까지 이어지는 시범경기에선 팀 간 2차전 방식으로 팀당 14게임씩 총 56경기가 치러진다. 정규리그는 내달 7일 개막한다.

올 시즌 프로야구에 이승엽(삼성)과 김태균(한화), 박찬호(한화), 김병현(넥센)은 흥행 호재임에 틀림없다. 이승엽과 김태균의 화끈한 홈런포가 터지고 메이저리그 출신인 박찬호와 김병현의 눈부신 역투가 이어질 경우 흥행 폭발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대형 FA(자유계약선수)의 무더기 이적도 관중 동원의 또다른 호재로 꼽힌다.

유해길 기자 hkyo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