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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새대 열 주역들] 차기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 ‘톡톡’ 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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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01-03 11:50:09 수정 : 2012-01-03 11: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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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민가수 겸 軍가무단 감독
WHO 에이즈 예방대사 활동도
시진핑(習近平) 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49·사진)은 과거 내조에만 주력해온 최고지도자의 부인과는 달리 톡톡 튀는 퍼스트레이디의 모습을 선보일 듯하다. 펑리위안은 소장계급(준장)을 단 현역 장성으로 군 가무단 예술감독직을 맡고 있으며, 중국 고유의 민족성악을 대표하는 국민가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많은 중국인에게 빼어난 미모와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시 부주석이 펑의 남편으로 여겨질 정도로 유명세가 대단하다.

시 부주석이 차기 지도자로 내정된 이후에도 펑은 왕성한 대내외 활동을 보이고 있다. 그는 2011년 6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기구(WHO) 회의에 참석해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결핵 예방 친선대사로 임명된 데 이어 11월 말에는 전국문학예술계연합회 부주석에 뽑히기도 했다.

두 사람이 첫 만남에서 서로 반한 일화는 유명하다. 펑은 촌스럽고 나이 든 시 부주석의 외모에 실망했지만 “성악에는 몇 가지 창법이 있는지”라고 묻는 진지한 질문에 마음을 바꿨다고 한다. 훗날 시 부주석도 펑에게 “만난 지 40분도 안 돼 당신이 나의 아내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다만 펑이 시 부주석의 두 번째 부인이라는 사실을 아는 중국인은 드물다고 한다. 시 부주석은 전 주영 대사였던 커화(柯華)의 딸과 결혼했는데 왜 이혼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때 시진핑 부부의 금실이 좋지 않다는 설도 나돌았다. 

베이징=주춘렬 특파원 clj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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