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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당선 소감] 부산 동구청장 한나라 정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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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10-27 02:56:01 수정 : 2011-10-27 02: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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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의견 결집 동구 발전 원동력 삼겠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대리전으로 치러졌던 부산 동구청장 재선거에서 한나라당 정영석(60·사진)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 민주당 이해성(57)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부산저축은행 사태 등으로 민심이 악화된 한나라당 텃밭에서 한나라당이 수성에 성공한 것은 ‘박심’이 통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선거 중반까지 ‘혼전’ 양상을 보이다가 선거 막판 박 전 대표를 비롯한 중앙당의 지원으로 분위기가 반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 후보는 전체 투표자 3만4135명(39.5%) 가운데 1만7357표(51.08%)를 얻어 1만2435표(36.59%)를 얻는 데 그친 민주당 이 후보를 15%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정 당선자는 “이제 선거전이 끝났으니 모든 지역 주민의 의견을 결집시켜 동구 발전을 위한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부산 동구청장 선거는 동남권 신공항과 부산저축은행 사태 등으로 요동치고 있는 PK(부산·경남) 민심을 알아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된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관심이 쏠렸다. 문 이사장과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등 야권 인사들이 민주당 이 후보 선거캠프에서 선거전을 진두지휘했다. 한나라당에서는 박 전 대표와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정 후보의 지원유세를 펼치는 등 기초단체장 선거를 뛰어넘어 사실상 여·야 수뇌부의 대리전으로 치러질 만큼 치열하게 전개됐다.

정 당선자는 “현재 동구와 부산시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초량 산복도로 르네상스사업’의 적극 지원과 동구테마체육공원 조기 완공, 시영아파트 주거지 환경개선 등 현안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경산 출신인 정 당선자는 경남고와 한국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3회에 합격, 공직에 입문한 뒤 금정구 부구청장, 해운대구 부구청장, 부산시 기획관리실장, 부산시의회 사무처장, 부산시 환경시설공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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