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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집 앨범 ‘미스터 심플’ 들고 돌아온 슈퍼주니어

입력 : 2011-08-11 02:47:55 수정 : 2011-08-11 02: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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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서 한류 깃발 꽂는 게 최종 목표”
‘오페라·와이’ 등 총 13곡 담아 아시아 11개국 순차적으로 발매
“미국시장에서 대한민국 그룹을 알리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댄스곡 ‘쏘리, 쏘리’와 특유의 안무로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진출하며 K-팝 열풍의 주역으로 떠오른 국내 최대 남자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슈주’)가 최근 5집 앨범 ‘미스터 심플(Mr. Simple)’을 들고 1년 2개월여 만에 가요계로 돌아왔다.

이들이 컴백하자 국내외 열혈 팬들은 ‘왕의 귀환’이라며 뜨거운 환영과 지지를 보내 주었다. 음원은 공개 후 온라인 전 차트를 싹쓸이했으며 20만장의 앨범 초도 선주문량은 가요사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폭발력을 보였다. 특히 복고 느낌의 LP판 크기만 한 새 앨범 재킷은 팬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멤버 중 군 복무 중인 강인과 중국으로 돌아간 한경, 연기자의 길로 빠진 기범을 제외한 10명의 슈주 멤버는 최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5집 발매 기자회견을 열어 새 음반 활동에 관한 포부를 밝혔다.

회견장에는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한 팀답게 200여명의 국내외 언론 매체 취재진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미스터 심플’은 슈퍼주니어의 장점을 극대화한 노래로 ‘쏘리, 쏘리’ ‘미인아’와 비슷한 느낌이에요.”

리더인 이특(28)은 “곡의 장르와 비트보다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가사를 잘 들어줬으면 좋겠다. 어렵고 힘들 때 단순하게 생각하라고 노래 제목도 ‘미스터 심플’이라고 정했다”면서 “곡을 받고 8번의 수정을 거칠 정도로 타이틀곡 완성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신동(26)은 “미국인 안무가와 국내 댄스그룹 ‘비트버거’ 등의 지도로 안무를 짜면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며 “멤버들의 의견 반영과 함께 노래 중간에 직접 만든 춤도 있다”고 소개했다.

‘미스터 심플’은 ‘쏘리, 쏘리’와 ‘미인아’ 연장선에 있는 펑키 장르의 신나는 댄스곡으로, 슈주 특유의 짜임새 있고 파워풀한 군무가 돋보인다. 앨범에는 이 외에도 SM 소속 작곡가 켄지의 ‘오페라’와 멤버 동해가 직접 작사·작곡한 ‘와이(Y)’ 등 총 13곡이 수록돼 있다.

“이번 앨범은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11개국에서 순차적으로 발매될 예정입니다.”

은혁(25)은 “멤버들끼리 분위기가 좋아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 5집 때는 많은 곳을 돌아다니며 멋진 무대를 보여 주겠다”며 해외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특은 “얼마 전 남미 공연을 하려다가 성사되지 못했는데 앞으로 남미와 미국 공연으로 한국 그룹을 널리 알리고 싶다. 나아가 남북 평화 교류 차원에서 평양 공연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특은 또 “이번 음반 활동으로 아시아가 아닌 월드투어와 동갑내기 멤버인 희철과 군 입대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때가 되면 가야 하는 곳이기에 불안한 마음은 없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앨범 발매 전에 단합대회까지 갔다오며 향후 활동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면서 “뜨거운 사랑으로 채워진 5집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계속 성장하는 그룹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이들은 해외에서의 인기 비결에 대해선 “지난해 발표한 4집 타이틀곡 ‘미인아’가 대만 사이트 KKBOX에서 61주간 1위를 차지하고 총 20회에 걸친 아시아 투어 ‘슈퍼쇼’로 입소문이 나면서 큰 사랑을 받은 것 같다”며 “이번 앨범도 글로벌하게 음악작업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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