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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서… 인천발 푸둥행
승무원 2명 생사 확인 안돼
아시아나항공 소속 화물기(기종 B747-400)가 28일 오전 4시12분쯤 제주도 서쪽 70마일(130㎞) 해상에 추락했다. 화물기에는 최상기(52) 기장과 이정웅(43) 부기장이 타고 있었고, 두 명의 생사는 확인이 안된 상태다.

사고기는 이날 오전 3시5분 화물 58t을 싣고 인천공항을 떠나 중국 상하이 푸둥공항으로 가던 중 1시간 만인 4시3분 화물칸에 화재가 났다는 교신을 끝으로 제주국제공항으로 회항하다가 레이더에서 갑자기 사라졌다.

사고기는 한꺼번에 실을 수 있는 화물 중량이 120t에 달하는 대형 기종으로 2006년 2월에 제작된 최신형이다. 화물기 추락 후 해군과 해양경찰청은 초계기와 수색함을 인근 해상으로 보내 수색작업을 벌였고, 오전 7시쯤 기체 파편을 수거했다.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사고기에 리튬배터리, 페인트, 아미노산용액, 합성수지 등이 400㎏가량 실려 있었던 점으로 미뤄 이런 발화성 물질이 화재 원인이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준모·이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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