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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미 전투기 리비아 동부서 추락…조종사 2명 탈출

관련이슈 다국적군, 리비아 공습

입력 : 2011-03-23 08:34:14 수정 : 2011-03-23 08: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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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동부지역에서 21일 밤 미 전투기 F-15E가 추락했으며 조종사 2명은 무사히 탈출했다.

미 국방부는 22일, 추락한 이 전투기는 무아마르 카다피 군의 미사일 시설을 공격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전투기는 반군 장악 동부도시 벵가지 동쪽으로 38㎞ 떨어진 부 마리엠 지역 외곽 겨울밀 및 엉겅퀴 들판에 추락, 전투기 동체는 22일 오후 대부분 불에 타고 날개와 꼬리 부문만 남았다.

미 관리들은 조종사 2명이 안전하게 탈출했으며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미 아프리카사령부는 조종사 2명 중 한명은 반군에 의해, 다른 한명은 해병 구조항공기에 의해 발견됐다면서 기계결함에 의해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추락 현장에 있던 주민 마흐디 아므라니는 전투기가 빙빙 돌면서 추락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전투기는 화염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이번 미 전투기 추락은 사흘 밤 이어진 미국과 유럽의 리비아 공습에서 첫 번째 주요 손실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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