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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받쳐주는 권력핵심 6인 누구

관련이슈 다국적군, 리비아 공습

입력 : 2011-03-23 00:52:17 수정 : 2011-03-23 00: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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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4명이 軍 핵심요직 장악…외교·정보 수장도 신임 두터워 40년 넘게 리비아를 지배하고 있는 무아마르 카다피. 다국적군의 공격으로 최근 가장 큰 위기를 맞고 있긴 하지만 그는 여전히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2일 카다피를 받쳐주고 있는 핵심권력층 6명을 소개했다.

먼저 카디피의 둘째아들 샤이프 알이슬람 카다피(39). 1972년생으로 카다피의 아들 중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이며,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고 있다. 원래 기술분야에서 학문을 익혔지만, 영국 런던 정경대에서 ‘민주주의에서 시민사회의 역할’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셋째아들 사디 카다피(38)는 한때 샤이프 알이슬람보다 더 뛰어나다고 평가받았다. 그는 몰타와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던 프로축구 선수로 유명했다. 그러나 리비아 특수부대의 수장으로 재등장했고 시위대를 잠재우는 데 선봉에 서고 있다.

◇무타심 카다피, 카미스 카다피, 샤리프 알이슬람 카다피, 압둘라 알세누시, 무사 쿠사, 사디 카다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무타심 카다피(34)는 카다피의 넷째아들이지만 가장 큰 권력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직 군인이었던 그는 리비아군 장교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금 아버지의 안보보좌관으로 활동하며 이번 시위대에 대한 무력 진압에 관여했다.

다국적군의 21일 공습으로 사망설이 제기된 카미스 카다피의 나이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카다피의 다섯째 아들로 러시아에서 특수군사훈련을 받았다. 카미스는 이른바 ‘카미스 여단’으로 불리는 친위부대 ‘민병대 제-32여단’을 이끌고 있다. 카미스 여단은 반정부군 세력에 대한 공격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 카다피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무사 쿠사(62) 리비아 외무장관은 2009년 장관에 취임한 이후 리비아 모든 외교관계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다국적군 공격 이후 유엔에 항의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1994년부터 2009년까지 리비아 정보기관 수장으로 있으면서 리비아 내 최고 권력자 중 한 명으로 군림했다.

카다피와 동서지간이기도 한 압둘라 알세누시(54)는 정보기관 책임자로 오랫동안 일하면서 쉽게 외부에 노출되지 않았다. 1980년대부터 정보기관에 있으면서 카다피 반대파를 축출하는 데 기여했다. 최근까지 군 정보기관 책임자로 일했다.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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