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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굶주린 백성 구휼한 의녀반수 김만덕 표준영정 나와

입력 : 2010-09-13 17:05:36 수정 : 2010-09-13 17: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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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굶주린 백성을 구한 여성 상인이자 제주의 의녀반수(醫女班首)로 불리우는 김만덕(金萬德.1739-1812년)의 얼굴이 국가 지정 표준영정으로 지정됐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동상영정심의위원회는 최근 제주도와 김만덕기념사업가 의뢰한 김만덕 영정에 대한 심의를 갖고, 국가 표준영정 제82호 지정했다.

표준영정은 우리 역사상 민족적으로 추앙을 받는 선현들을 대상으로 지정된다.

새로 만든 김만덕 영정의 용모는 친정 후손얼굴의 특징과 김만덕상을 수상한 제주여성들의 공통된 특징을 채집 분석하고, 김만덕 관련서적을 중심으로 김만덕의 용모 특징을 찾아내어 사업가적인 품격과 나눔 정신이 깃든, 인자한 기상을 담아냈다.

표정과 자세는 정조를 알현한 50대 후반 당시의 후덕하고 인자한 표정을 한 전신입상으로, 가로 110cm, 세로 190cm 크기의 견본채색 작품이다.

이 영정제작은 충남대 예술대학 윤여환 교수가 맡았다.

제주도는 오는 10월1일 열리는 제31회 만덕제 및 김만덕상 시상식에 앞서 사라봉 모충사 만덕관에서 김만덕 표준영정 봉안식을 개최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조폐공사는 김만덕 표준영정이 제작됨에 따라 '한국의 인물 100인 시리즈 메달' 제63호 인물로 '김만덕'을 선정, 기념 메달을 만들어 오는 28일 출시한다.

제주=임창준 기자 cjuny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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